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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 건설 수주 누적 37.7조…국내 기업 중 1위

현대건설, 사우디 건설 수주 누적 37.7조…국내 기업 중 1위

기사승인 2023. 10. 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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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기념촬영 사진 (출처 대한민국 대통령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앞줄 오른쪽)와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앞줄 왼쪽)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네옴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뒷줄 중앙)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수주 계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수주 실적 누적 280억 달러(약 37조6880억원)을 달성해 국내 업계 1위에 올랐다.

25일 현대건설이 한-사우디 건설 협력 50주년을 기념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건설협회 집계 기준 10월 현재 현대건설의 누주 수주 실적은 170여건, 약 280억 달러다. 같은 기간 한국 건설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행한 건설 공사액은 총 1600억 달러 규모로, 이 중 현대건설의 수주액은 전체의 18%에 달한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국내 건설사 300곳 중 1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현대건설은 1970년대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건설은 1973년 알울라·카이바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필두로 1975년 해군기지 해상공사(9억6000만 달러), 샤힌 프로젝트(2026년 준공 예정)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아람코의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인 나멧 프로그램을 통해 건설 설계·조달·시공(EPC) 부문 협상대상자로 뽑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월 아람코와 50억 달러 규모 플랜트 건설 계약(아미랄 프로젝트)를 따냈다. 이달 23일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아람코 초대형 가스 플랜트 증설 프로젝트인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 2단계 확장 공사'를 수주했다.

또한 삼성물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네옴시티 내 더 라인 지역 지하 터널을 짓고 있다.

현대건설은 한·사우디 건설 협력 50주년을 맞아 사우디 투자부와는 부동산·인프라 분야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국의 최대 통신기업인 KT, STC와도 사우디 데이터센터 건설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주요 발주처와의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을 공고히 다져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K 건설의 중동 붐을 '포스트 오일' 시대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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