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영훈 목사, 스페인 WAGC서 설교...이스라엘·우크라이나 평화 호소

이영훈 목사, 스페인 WAGC서 설교...이스라엘·우크라이나 평화 호소

기사승인 2023. 10. 13. 09: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개회예배 설교자로 한국인 선정은 이번이 처음
clip20231013090719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세계하나님의성회 총회(World Assemblies of God Congress, WAGC)에 한국을 대표해 참석하고 있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12일 총회 개회예배의 설교를 했다. WAGC 개회예배 설교자로 한국인이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WAGC 개회예배는 마드리드 시내 '마드리드 아레나'에서 120개 국가 4200여 명의 하나님의성회(AG) 목회자들과 교회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예배에서 WAGF 실행이사인 이 목사는 '대부흥이 다가오고 있다'(Revival is Coming)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 목사는 "다시 한번 위대한 부흥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교회가 대부흥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기도하고 회개해야 하며, 나아가 성령의 충만을 받아 오직 성령으로 무장해 어려움들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 교회는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특히 전쟁으로 고통을 겪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평화의 하나님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특히 기도와 회개는 부흥의 열쇠라고 강조하고 1903년 원산대부흥운동과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으로 이어진 한국교회의 부흥 뒤에도 기도와 회개운동이 뒷받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140년이라는 짧은 교회사를 가졌음에도 아시아 최대의 기독교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급속한 성장의 배경에는 그리스도인들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다. 한국에 있는 약 6만여 교회는 매일 새벽 5시부터 새벽기도회를 시작하며 금요일에는 밤늦게까지 기도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소홀히 한 영적 게으름을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설교 후 참석자들과 함께 각 나라의 언어로 성령의 충만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부르심을 받은 자여, 빛을 발하라!'(Called to influence Shine!)를 주제로 열린 스페인 WAGC는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2017년 싱가포르 총회 이후 6년 만에 열렸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스페인 하나님의성회 총회장 후안 카를로스 에스코바르 목사는 "이영훈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했다. 기독교 전통이 없는 스페인이 성령의 은혜를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WAGC는 특히 다음세대 부흥을 도모하기 위해 제1회 다음세대 세계의회(Next Generation World Congress)도 동시에 개최했다. 이는 젊은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성령의 역사로 일군 부흥을 다음세대에 계승하고, 세대 간 소통으로 전 세계 부흥을 이끌어가자는 목적으로 열렸다. 제10회 총회는 2026년 아프리카 가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clip20231013091502
이스라엘·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호소하는 이영훈 목사./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
clip20231013091538
마드리드 시내 '마드리드 아레나'에서 120개 국가 4200여 명의 참가자./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