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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가위] 김영란법 개정에 추석선물 ‘한우’ 주목…롯데·신세계·현대百, 취향 저격 세트

[풍성한 한가위] 김영란법 개정에 추석선물 ‘한우’ 주목…롯데·신세계·현대百, 취향 저격 세트

기사승인 2023. 09. 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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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한우'가 주목받고 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한도가 기존 최대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된 데다 긴 연휴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고향에 한우를 선물로 보내려 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우의 시세 하락 영향으로 가성비 상품도 대거 출시된 것도 한몫했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모델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동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의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한우세트가 40% 신장하는 등 가장 큰 인기다.

바이어가 엄선한 '엠디스픽', 셰프와 헙업한 '프리미엄 세트', 1인 가구 등을 타깃으로 한 '소확행 세트' 등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 주효했다.

롯데백화점이 추천하는 한우 대표 상품으로는 '엠디스컷 투뿔 로스 기프트' '셰프's 한우 안심 샤토브리앙 기프트' '한우 소확행 로얄 기프트' 등이다.

또한 늦은 추석에 맛이 좋아진 청과 선물세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사과, 배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대체제로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멜론' 등과 함께 구성한 혼합 과일세트에 큰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우리나라 과수산업의 대표 축제인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배와 사과를 추석 선물세트로 판매한다. 배는 경북 상주 이태진 농부의 '신고 배', 사과는 경북 봉화 이병욱 농부의 '아리수 사과'로 구성한 세트이며, 롯데백화점 전점(인천점·김포공항점 제외)에서 200세트만 한정으로 판매한다. 상품은 '과일산업대전 대상 사과·배 기프트'와 '과일산업대전 대상 사과 기프트' '과일산업대전 대상 사과·배 기프트'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환경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반영해 보랭가방 회수 친환경 이벤트도 오는 30일부터 진행한다. 10월 22일까지 보랭 가방 반납 고객에게는 엘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회수한 가방은 친환경 굿즈로 업사이클링한다.
신세계백화점 친환경 추석 패키지(1)
신세계백화점은 냉동 정육 상품에 재사용 종이로 제작한 친환경 냉동박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또 추석 이후 보냉가방 회수 친환경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한우 자체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를 론칭하고 판매하고 있다. 경력 10년 이상의 신세계 축산 바이어가 경매장에서 마블링, 육색, 조직감 등을 직접 꼼꼼하게 확인해 선정한 고품질의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브랜드다.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의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통과한 HACCP 인증 가공장에서 항생제 등 안정성 검사를 실시해 위생도 뛰어나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암소의 등심, 채끝, 안심 스테이크 부위로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스테이크'세트와 명절 수요가 많은 등심로스, 양지 국거리로 구성된 '신세계 암소 한우 만복' 세트가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냉동 정육 상품에 재사용 종이로 제작한 친환경 냉동박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전체 선물세트 중 친환경 패키지 선물세트의 비중은 85%나 된다. 추석 이후에는 보랭가방 회수 친환경 캠페인도 펼친다. 10월 2일부터 9일까지 신세계 전점 식품매장 교환환불 데스크에 보랭가방을 반납한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백 리워드 5000원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가치소비'가 중장년층으로 확산되면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인 오는 28일까지 '친환경 한우 선물세트' 5종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환경친화적 한우' 선물세트를 대거 내놨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가치소비'가 중장년층으로 확산되면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인 오는 28일까지 '친환경 한우 선물세트' 5종을 선보인다.

환경친화적 한우는 동물복지, 저탄소, 방목 사육, 무항생제 등 자연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산 환경에서 사육해 최근 건강한 육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첫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은 전남 해남군 소재 '만희농장'을 중심으로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세트'를 준비했고, 온실가스를 적게 발생시키는 암소를 선별해 사육 기간을 기존 30개월에서 21~25개월로 단축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저탄소 한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또한 전남 강진 녹색농장은 방목 사육하고 무항생제 여물을 먹여 키운 한우로 구성한 '녹색목장 방목 한우 선물세트'도 있다.

한편 올 추석 연휴 기간 대부분 백화점들은 추석 당일인 29일과 전날인 28일 휴무다. 롯데백화점은 32개 전점에서 이틀간 추석 휴무를 진행한다. 서울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29개점은 추석 하루 전날인 28일과 추석 당일에, 분당점·센텀시티점·마산점은 추석 당일과 다음 날인 30일에 휴무를 진행한다.

신세계는 본점만 29일과 30일에 문을 닫고 11개 점포는 28~29일 휴점한다. 하남점은 추석 당일인 29일 하루만 쉰다.

현대백화점도 10개점포가 28일과 29일 휴점하고, 서울 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6개 점포는 29일과 30일 영업하지 않는다. 현대아울렛은 추석 당일인 29일에만 휴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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