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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세계 무대서 ‘파죽지세’… 美·전기차 이어 中도 ‘꿈틀’

현대차, 전세계 무대서 ‘파죽지세’… 美·전기차 이어 中도 ‘꿈틀’

기사승인 2023. 07. 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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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미국서 전체 판매량 4위·전기차 2위
전세계 전기차 판매 4위… 스텔란티스 제쳐
중국서 상반기 13% 깜짝 반등… 상승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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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 제공
전세계를 무대로 질주하는 현대자동차의 기세가 매섭다.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서 4위, 글로벌 전기차 판매 4위 자리를 꿰차더니 절치부심 중국에서도 10년만에 두자릿수 상승세로 반등이 시작됐다. 지난해 토요타와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전세계에서 3번째로 차를 많이 파는 자동차회사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상반기 완성차업체별 판매량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거대시장 미국에서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차기 격전장인 전기차시장에서도 BMW를 넘어 4위를 차지 했다. 미국내 전기차 판매는 테슬라에 이은 2위다.

▶관련기사 15면.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5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 4위에 현대차·기아가 올랐다. 테슬라·폭스바겐·스텔란티스 다음이다. 하반기엔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과 아이오닉6의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며 큰 상승세가 점쳐진다고 SNE리서치는 전망했다.

미국시장에서 현대차는 상반기 사상 최대인 82만180대를 팔았다. 전년동기대비 16.7% 늘어난 수치로, 스텔란티스와 혼다를 제치고 GM·토요타·포드에 이어 4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심지어 미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테슬라에 이어 2위까지 뛰어 올랐다. 3만8457대를 팔며 미국내 절대강자 GM과 포드까지 제쳤다.

특히 철수설까지 불거졌던 중국에선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이 반등하며 상반기 12만3259대를 팔았다. 상승폭은 10년만에 처음으로 두자릿수인 14%를 넘어섰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최대 격전장인 미국에서 성장세가 뚜렷하고, 차기 시장인 전기차에서까지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모델을 잇따라 시장에 선보이면서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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