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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입주율 87% ‘회복세’…지방은 여전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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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6. 13. 11:50

서울 입주율 86.7%…약 9개월 만 최고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제공 = 주택산업연구원
서울 주택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자 입주율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86.7%로 지난 4월(81.9%)보다 4.8%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올해 1월 79.2%로 70%대에 진입해 하락세를 유지하다 지난 4월 81.9%로 다시 80%대에 올라섰다. 지난달에는 지난해 9월(86.5%) 수준을 회복했다.

인천·경기권(72.6%→76.7%)도 오르면서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75.7%에서 80.1%로 4.1%p 상승했다.

다만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6.7%로 지난 4월(66.8%)보다 0.1%p 하락했다.
지방도 여전히 낮은 입주율을 나타냈다.

비수도권에선 대구·부산·경상권(61.2→66.3%)이 5.1%p 상승했지만, 그외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

기존 주택 매각지연(44%), 세입자 미확보(26%), 잔금대출 미확보(20%) 등이 미입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도 85.6에서 85.5로 하락했다.

수도권(86.2→87.3)은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지만 기타 지역(86.5→86.2)과 광역시(84.0→83.6)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지수는 지난달과 같은 100.0을 유지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이달 입주전망지수가 하락하긴 했지만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거래량 증가, 기준금리 동결, 시중은행 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어 곧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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