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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지원 獨 주력전차 둘러싸고 때아닌 저작권 논란

우크라이나 지원 獨 주력전차 둘러싸고 때아닌 저작권 논란

기사승인 2023. 04. 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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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W "라인메탈 허위주장으로 지적재산권 침해"
UKRAINE-CRISIS/NATO-LATVIA <YONHAP NO-5090> (REUTERS)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이목을 끌었던 독일의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의 지적재산권을 놓고 독일 방산업체 두 곳이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사진=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이목을 끌었던 독일의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의 지적재산권을 놓고 독일 방산업체 두 곳이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 최대 무기·군수품 생산업체 중 하나인 독일 라인메탈의아르민 파페르거 사장은 스위스 노이에취리혀차이퉁(NZZ)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 자체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1000대의 레오파르트 2A4 모델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독일 최대 방산업체인 KMW(크라우스-마파이 베그만)는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뮌헨1 지방법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KMW는 라인메탈이 주장하는 허위사실로 자사의 저작권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법적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원은 내달 2일 이와 관련한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MW와 라인메탈은 협력사이자 경쟁사다. 레오파르트2는 KMW에 의해 개발됐지만, 라인메탈은 대포와 포탄, 사격지휘 장치, 명령제어 시스템을 장착한다. 레오파르트2 전차는 첨단 방어 시스템과 120㎜ 대포 등을 갖춘 중무장 전차로, 독일뿐만 아니라 스페인, 폴란드, 그리스, 덴마크 등 유럽 여러 나라의 주력 전차로 보급돼 있다.

우크라이나는 봄철 대 반격을 앞두고 군사력 증강을 위해 레오파르트2 지원을 촉구했으며, 폴란드의 주도 아래 스페인, 독일 등도 레오파르트2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스페인이 지원한 레오파르트2 전차 6대는 이번 주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예정이며, 지난달에는 독일이 지원한 레오파르트2 A6 전차 18대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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