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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바이오·헬스케어 중소벤처기업 미국 기업과 기술이전계약 등 성과

韓 바이오·헬스케어 중소벤처기업 미국 기업과 기술이전계약 등 성과

기사승인 2023. 04.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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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주최 미국 워싱턴 D.C.서 열린 '글로벌 중소기업인의 밤' 행사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대미 기술수출계약 등 성과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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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이 미국 워싱턴 콘래드 호텔에서 '한·미 기업 간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체결하고 이안 리드 멧세라(Metsera)사 이사회 멤버(왼쪽 첫 번째)와 경제사절단 중소기업·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케어, 인공지능(AI),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벤처기업들이 미국 기업과 총 6건의 기술이전계약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 기업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디엔디파마텍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글로벌 중소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미국 멧세라(MetSera)사와 당뇨·비만 경구형치료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멧세라사는 디엔디파마텍으로부터 이전된 기술에 대해 임상실험 진행,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 등 상용화를 추진한다. 디엔디파마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130억원을 계약금 형태로 지급받고 추후 임상 성공 여부에 따라 최대 5500억원까지 지급받는다.

메디사피엔스는 샤프병원(Sharp) 그룹과 조인트벤처 설립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메디사피엔스는 국내 최초로 미국 내 거점병원과 조인트벤처를 설립, 미국 유전자분석 서비스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아즈텍(ASTEC)사와 전자식·유압식 스마트브레이커 제품의 북미시장 론칭·판매활성화를 위한 햡약을 체결했다. 대모엔지니어링의 스마트브레이커는 AI·빅데이터를 통해 암반의 성격을 파악해 스스로 타격력과 타격수를 조정하는 제품으로 6년간의 R&D(연구개발) 끝에 개발됐다.

하렉스인포텍과 컨실리언트(Consilient)는 공유형 AI 개발·확산을 위한 양사 간 교류·협력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동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에이슬립은 스탠포드 의과대학, 미 국립수면재단(NSF)과 슬립테크 분야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슬립테크 기술 활성화 공동연구 등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이날 미국 진출을 고려하는 경제사절단 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미국 현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싱턴 D.C. GBC에 입주해 미 국립보건원(NIH) 보조금프로그램에 선정된 분자진단키트 생산기업 위즈바이오솔루션, 해상용 안테나 1위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국내 최초 아마존의 협업 스타트업(신생 베처기업)으로 선정된 에이슬립 총 3개 기업이 발표를 진행했다.

아울러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중소·벤처기업과 협약 체결 등을 통해 협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미국 기업,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미주한상총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영 중기부 장관이 주재하는 네트워킹 만찬행사가 진행됐다.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회장은 "그간 한국에서 개최되던 세계한상대회가 최초로 미국 본토에서 개최되는 것이 의미가 있다.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한 경제사절단 중소·벤처기업과 미국 현지 기업·협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 장관은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 중소벤처기업이 미국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차세대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중기부를 비롯한 정부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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