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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현대차그룹 美 공장에 첫 선”

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현대차그룹 美 공장에 첫 선”

기사승인 2023. 04. 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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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센서·3D카메라 활용…자율주행 강화
물류로봇 시장 진출 속도
[보도사진-1] 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
현대위아는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물건을 운송하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고정노선 물류로봇(AGV)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물류로봇을 상용화하고 로봇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위아는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물건을 운송하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고정노선 물류로봇(AGV)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로봇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현대모비스의 미국 공장에 오는 2024년부터 공급한다.

먼저 AMR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공장 안을 자유롭게 주행하며 물건을 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적재 하중은 각각 1000㎏과 300㎏이다. 현대위아는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장내 지도를 작성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라이다 센서에 3D 카메라를 추가해 물류로봇 AMR의 주행 안정성을 대폭 높였다. 라이다 센서를 이용해 일차적으로 장애물을 파악하고 라이다가 인식할 수 없는 상황은 카메라를 활용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충돌 없이 물건을 이송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언제나 최적의 경로를 찾아 물건을 이송할 수 있도록 '통합 관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정과 수량이 바뀌거나 다양한 종류의 물류로봇을 동시에 사용하는 상황에도, 스케줄링 작업을 통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AMR 스스로 경로를 설정해 생산에 필요한 물건을 완벽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해 전기차 제조 물류의 혁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사진-2] 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
현대위아는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물건을 운송하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고정노선 물류로봇(AGV)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공급하는 AGV는 가이드라인을 따라 물건을 이송하는 로봇이다. 이 로봇은 차체, 부품 등을 정해진 경로에 따라 정확하게 옮기며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위아는 AMR과 AGV를 다른 물류로봇 업체와 달리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를 적용해 개발할 계획이다. IMA는 핵심 부품을 표준화하고 모듈화 해 물류로봇 시장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빠르게 충족하는 최신 개발 방식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신사업인 로봇 분야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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