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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개포자이 400가구 ‘입주중단’…어린이집 소송에 ‘불똥’

강남 개포자이 400가구 ‘입주중단’…어린이집 소송에 ‘불똥’

기사승인 2023. 03. 1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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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자이 프레지던스 투시도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투시도./제공 = GS건설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가 단지 내 어린이집 관련 소송으로 입주가 중단됐다.

12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조합은 전날 조합원 상대 공지를 통해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열쇠 불출(지급)이 불가해 입주를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재건축 전부터 단지 안에 있던 어린이집이 보상을 요구하며 서울행정법원에 오는 24일까지 준공인가 처분 효력정지를 신청한 것이 받아들여져서다.

이에 강남구청은 지난 10일 조합에 입주 중지 이행 명령을 내렸다. 시공사인 GS건설도 오는 13일부터 열쇠 불출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 조합의 설명이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3375가구의 대단지로, 지난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800가구가 입주를 마친 상황이다. 이번 사태로 약 400가구가 입주에 차질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오는 17일 변론기일을 열고 24일까지 개포자이 단지 내 어린이집 관련 소송의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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