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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초기부터 관리” 노원구, 전국 최초 ‘스마트 일상생활 활동훈련센터’ 조성

“치매 초기부터 관리” 노원구, 전국 최초 ‘스마트 일상생활 활동훈련센터’ 조성

기사승인 2023. 03. 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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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치매 환자 일상생활활동 교육 프로그램 및 스마트 홈기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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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치매안심센터 내 조성된 스마트 일상생활 활동훈련센터에서 치매 초기 환자가 교육을 받고 있다. /제공=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전국 최초로 초기 치매 환자를 위한 '스마트 일상생활 활동훈련센터'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일상생활 활동훈련은 집과 유사하게 꾸민 훈련실에서 치매 환자들이 스스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치매 환자의 가정 곳곳에 숨어 있는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생활 환경 및 습관을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터는 노원치매안심센터 내에 새롭게 조성됐다. 센터에서는 작업치료사와 함께 낙상을 방지하는 법과 안전하게 샤워하는 법 등 기본적인 생활법을 배울 수 있다. 손실된 신체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각종 기기 체험도 가능하다.

또 수면 중 바이털 체크 시스템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요양보호사나 보호자가 치매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과 온습도 체크, 낙상 통보, 화재 감지 기능이 탑재된 복합 안전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훈련 대상은 치매임상척도에서 0.5~1점 이내 판정을 받은 치매 초기 환자들이다. 치매 초기 환자들은 어느 정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기능의 손실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와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구는 올해 만 75세에 진입하는 구민 40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사의 필요성과 방법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만 60세 이상 노원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치매선별검사(CIST)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 인지 저하로 판단되면 신경심리평가, 전문의 진단검사 등을 포함해 구 치매안심센터의 통합관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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