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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영업익 첫 1조원대 진입 ‘호실적’ 전망

LG유플러스, 영업익 첫 1조원대 진입 ‘호실적’ 전망

기사승인 2023. 01. 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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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5G 보급으로 성장세 기록
탈통신 전략…4대플랫폼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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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실적전망./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이익 1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7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96억원으로 전년대비 32.4%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증권가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700억원 수준으로 LG유플러스는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7947억원을 합치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영업수익 성장은 5G 보급이 아이폰 14 효과로 가속화되며 무선서비스 부문에서 전분기비 성장률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여진다. 또한 LG유플러스의 지난해 3분기 무선 가입자는 1947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가량 오르며 같은 기간 5G 가입자도 39.5% 늘었다. 알뜰폰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41% 가량 늘어난 360만2000명을 기록하며 연간 1조원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는 유무선 영업이익 정체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전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유무선 본업에서 2023년 영업이익 정체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신사업인 콘텐츠 및 구독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개시했단 사실과 올해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에서 분사나 투자유치, 또는 M&A 등의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중 최저 점유율을 차지하며 1595만6201명으로 20.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현재 알뜰폰은 1263만 8794명으로 점유율 16.4%를 기록하며 작년부터 매 달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로 LG유플러스와 점유율에 큰 차이가 없다.

LG유플러스는 탈통신 전략을 펼치며 다양한 콘텐츠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CEC간담회에서 'U+3.0'이라는 4대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자사 플랫폼에서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겠는 목표로,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3.0 등 4대 플랫폼 사업을 키워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지난해 말 아이들 나라 모바일 앱과 스튜디오 X+U를 론칭 완료 했으며 아이돌 플러스의 4분기 글로벌 MAU(한달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 이용자)는 600만명을 달성했으며, 해외 비중 60%를 기록했다.

또한 IP 확보를 위해 콘텐츠기업 지분투자도 하고있다. 2021년 7월 드림팩토리스튜디오에 10% 투자, 2021년 12월 메타씨어터에 1.4%, 2022년 5월 SAMG엔터에 1% 등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늘려 플랫폼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어남에 따라 콘텐츠쪽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아이들나라, 아이돌플러스, 스튜디오X+U까지 고객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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