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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관악구청장 “‘강감찬 도시 관악’ 구민과 함께 찬란한 문화 재현”

박준희 관악구청장 “‘강감찬 도시 관악’ 구민과 함께 찬란한 문화 재현”

기사승인 2022. 10. 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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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 도시브랜드화,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

박준희 관악구청장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박준희 관악구청장
아시아투데이 안정환 기자 = "고려시대 명장,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 장군'은 우리 관악구민이다. 강감찬 장군과 고려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강한 경제, 감동 행정, 찬란한 문화의 '강감찬 도시'를 만들어, 더불어 행복한 관악구를 위해 현장에서 더욱 열심히 뛰겠다."

서울 관악구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고 성장한 '강감찬 도시'라고 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6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관악구의 대표 역사문화자원인 강감찬 장군을 도시브랜드로 육성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강감찬 도시, 관악'으로 거듭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관악구는 낙성대역의 '강감찬역' 병기, 남부순환로 관악구 구간 '강감찬도로' 지정, 도림천 관악구 구간 '별빛내린천' 명명 등 강감찬 장군을 도시 브랜드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강감찬 테마버스와 강감찬 캐릭터 등 구의 일상 곳곳에 강감찬 장군이 친숙하게 자리 잡았다. 관악구의 큰 자산 중의 하나인 강감찬 장군으로 지역에 대한 구민의 자긍심을 높임과 동시에 문화관광 산업을 발전시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관악구는 청년인구 비율이 41%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런 특성을 반영해 "민선 8기에는 '청년문화국'을 신설해 보다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청년과 문화를 아우르는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청년문화국은 문화공간 및 일자리 확대, 주거 안정, 사회참여 활성화 등 포괄적·체계적으로 청년문화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다.

관악구는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자로 행정조직을 개편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청년은 국가의 성장 동력이자 미래의 주역'이라고 강조해온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그는 민선 8기 관악구는 주민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관악의 미래인 '청년'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여러차례 밝혀왔다.

관악구는 청년정책과 내에 '청년교류팀'도 신설한다. 또 청년 1인 가구 비중이 62.4%를 차지하는 구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 청년 수요 맞춤형 정책사업의 연계 및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복지정책과 내 '1인가구지원팀'도 마련한다.

박 구청장은 "재선 관악구청장으로 믿고 맡겨주심에 깊이 감사한다. 민선 8기, 다시 구민과 관악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며 "민선 8기 구정운영 비전은 민선 7기에 이어 모두가 행복한 '더불어 으뜸 관악구'이며, 민선 7기 구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민이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 혁신·포용·협치'의 기조 위에 혁신과 상생의 관악경제를 더 크게 키우고,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두를 위한 따뜻한 관악공동체를 만들어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구정을 함께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관악구는 지난 폭우로 인한 피해복구에도 발 빠르게 나섰다. 박 구청장은 "시간당 131mm의 강한 비로 불가항력이었다"면서도 "신속한 복구와 피해 조사를 위해 인력을 총동원했으며, 구 자체 재원으로 '재난극복 생활안정 지원금'을 마련해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침수피해 종합대책 TF'를 구성해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침수 취약계층 관리방안, 침수방지 시설 확대, 개폐형 방범창 설치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중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 이중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 수해 피해로 민생경제가 더욱 어려워져 마음이 무겁다"며 "수해피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대상자의 이자보전, 침수피해 전통시장 3개소 마케팅 지원, 권역별 10대 골목상권 이벤트 지원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악구는 종사자수 10명 미만의 영세업체 소상공인이 지역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에 민선 7기 초임 때부터 '단돈 10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 추진하겠다'는 마음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박 구청장의 설명이다.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계획에 따라 10개소의 골목상권을 테마골목으로 조성하고 전통시장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가고 있다. 온라인시장 판로 확대와 스타점포 육성 등 상권 자생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중점을 두고 있으며, 서울시 생활상권 육성사업, 행안부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 등 외부공모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의 민선 7기는 대외기관 평가도 매우 좋았다. 대한민국 지식대상 국무총리상, 정부 복지행정 평가 3관왕, 지방재정 신속집행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역 상권 살리기, 일자리 창출 등에 힘쓴 결과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 '행안부 장관상', 골목경제 지원 사업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주민과의 약속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부터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 최우수 등급까지 4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 구청장은 "민선 7기는 '주민과 함께 만든 위대한 성공 역사'라고 자평한다. 관악S밸리 조성,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예산 1조 시대 개막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구민과 관악 공무원 모두가 일심동체로 활약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신림선 경전철 개통으로 관악에서 서울 전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서부선, 난곡선,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차질 없는 건설로 관악의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남부순환도로와 강남순환도로를 연결하는 신봉터널 또한 적기에 건설해 촘촘한 도로교통망 완성으로 교통편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준공되는 '관악 청년청'을 활용해 청년 지원시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시 믿고 맡겨 주신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강한 경제, 감동 행정, 찬란한 문화의 강감찬 도시를 만들어 더불어 행복한 관악구를 위해 현장에서 더욱 열심히 뛰겠다. 민선 8기에도 위대한 구민과 함께 성공의 역사를 이어나가겠다" 밝혔다. 박 구청장의 목표는 단 하나 '구민의 행복'이다.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50만 구민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관악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구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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