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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블루오션’…이커머스, 수익성 개선 위해 뷰티사업 확장

‘아직은 블루오션’…이커머스, 수익성 개선 위해 뷰티사업 확장

기사승인 2022. 09. 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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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컬리 화면 캡쳐
컬리에서 시범운영 중인 '뷰티컬리' 페이지 캡쳐./출처=마켓컬리 홈페이지
SSG닷컴, 컬리, 롯데온 등 이커머스 업계가 화장품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화장품은 객단가와 마진율이 높은 데다 신선식품 대비 상품보관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수익성을 강화해야 하는 이커머스업계로서는 이만한 상품도 없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화장품 시장이 이커머스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은 주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발라보고 구매한다는 인식이 컸지만 온라인의 빠른 배송과 접목하니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다른 품목과 비교하면 블루오션인 셈"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중심으로 소비형태가 이동하며 생긴 변화다. 실제로 통계청이 항목별 온라인 침투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 침투율은 39.4%로 나타났다. 서적(54.8%)이나 가전(58.1%) 보다 낮은 수치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부피가 작아 물류센터 운영 효율이 높고, 카테고리 확장이 유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수익 개선에 나서야 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뷰티 시장에 너나할 것 없이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SSG닷컴은 '럭셔리 뷰티'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화장품, 향수 부문을 담당하는 LVMH P&C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다음달 초 첫 공동 프로모션을 열고, 협업을 본격화한다. 브랜드별 단독 상품을 선보이고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SSG.Live)'을 통한 특별 라이브 방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컬리의 '뷰티컬리'는 특장점인 큐레이션 능력을 십분 살렸다. 컬리 관계자는 "고객의 피부타입 정보를 기반으로 한 추천 서비스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뷰티컬리의 '회원 프로필'은 성별, 출생연도, 피부타입, 피부톤, 피부 고민, 두피 타입 등의 항목으로 세분화해 고객의 피부타입을 최대한 상세히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7월 '뷰티컬리' 탭을 신설해 시범 운영 중인 컬리는 입점 브랜드를 대폭 늘리고 연내 정식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 4월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출시한 롯데온은 백화점에 기반을 둔 멤버십 회원 수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신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 그룹과 업무협약 체결을 맺고 매년 2회에 걸쳐 연중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대규모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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