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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펜데믹 이후 첫 해외순방지로 카자흐스탄 방문

시진핑, 펜데믹 이후 첫 해외순방지로 카자흐스탄 방문

기사승인 2022. 09. 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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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카자흐스탄의 독립과 주권을 단호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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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협력기구(SOC) 회의 참석을 위해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성명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날 시 주석의 해외순방은 펜데믹 사태 이후 첫 순방으로 약 1000일만이다. /사진=카자흐스탄 대통령실 제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펜데믹 사태 이후 첫 해외순방지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카자흐스탄 텡그리뉴스지는 14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중앙아시아 순방의 첫 방문국인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 도착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 주석은 카자흐스탄을 재방문하게 돼 기쁘다면서 국빈초청을 비롯한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번 방문이 중국과 카자흐스탄 간 관계 강화에 새로운 자극을 줄 것이라고 확신하며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한 카자흐스탄 입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 주석은 "토카예프 대통령 지도 하에 카자흐스탄 국민은 국가건설과 부흥에 새로운 성공을 이룰 것"이라며 "우리는 카자흐스탄이 독립과 주권, 영토 보전수호를 단호지 지지하고 안정과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 진행 중인 개혁을 확고히 지지하며 국가 내정간섭을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협조도 당부했다. 시 주석은 "1780km에 달하는 양국간의 국경을 사람들 간의 우정의 유대로 만들고 가장 먼저 국경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며 "일대일로 프로그램의 틀 안에서 양국 관계를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으로 끌어올려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양국 수교 30주년 기념일에 맞춰 펜데믹 이후 첫 해외순방지로 카자흐스탄을 선택한 것으로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짧은 기간 동안 카자흐스탄 경제발전과 국제적 이니셔티브를 지원해 준 점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또한 토카예프 대통령은 "오늘 채택된 공동성명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황금빛 30주년'을 열 것이라고 믿는다"며 정상회담 후 카자흐스탄을 떠나는 시주석을 공항까지 배웅했다.

한편 로이터·AFP통신 등의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카자흐스탄과 상하이협력기구(SOC)에서 중국의 이익을 확대할 수 있는 비전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C는 2001년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출범한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로써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8개국이 회원국이다. 이에 시 주석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움직임뿐만 아니라 각 국가들과 공통된 의제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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