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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출자기관 기초자료 수집 착수…“표적감사 아냐”

감사원, 출자기관 기초자료 수집 착수…“표적감사 아냐”

기사승인 2022. 08. 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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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최재해 감사원장 '국회 법사위 답변'
최재해 감사원장이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감사원은 30일 문재인정부 후반기 임명된 기관장들이 있는 국책연구기관들에 대한 '표적 감사'에 착수했다는 취지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하반기 실시 예정인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 감사와 관련해 수십 개의 출연·출자기관으로부터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라며 "특정 기관들의 자료를 요구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감사원 측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직 감사준비 단계로 주요 감사대상기관 등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마치 특정기관에 대한 감사가 확정된 것처럼 '표적감사', '사퇴 종용을 위한 감사'라고 보도하는 것은 앞으로 진행될 정당한 감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고,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감사원이 확정한 2022년도 하반기 감사운영 계획에 따라 수십 개의 출연·출자기관에 대한 기초 자료를 요구했을 뿐, 아직 특정 기관을 감사하기로 결정된 것은 없다는 취지다.

이날 한 언론은 감사원이 전날 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정해구)와 국토연구원(원장 강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이태수),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임춘택)에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고, 이 기관들을 직접 방문해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기관의 장들이 모두 문재인정부 말기에 임명된 인사들인 까닭에 이들에 대한 표적 감사를 감사원이 진행하는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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