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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인수위, 대통령 집무실 후보 국방부 청사 방문

尹 인수위, 대통령 집무실 후보 국방부 청사 방문

기사승인 2022. 03. 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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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어 용산구 국방부 청사 현장 방문
국방부 청사 둘러보는 권영세 부위원장과 인수위원들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들이 18일 오후 새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후보지로 검토 중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현장 방문했다.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볼 예정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청와대가 아무래도 국정의 중심인데 대통령실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장소가 어디겠느냐(를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수적으로 해당되는 부처들이 (이전 시) 단절없이 업무 연속성이 유지가 되는지 여부, 비용 문제, 주변 지역 주민들이나 근처의 우리 국민들의 편리 여부 뭐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과 원희룡 기획위원장,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및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 있는 신청사(본관)과 시설본부 건물을 잇따라 둘러봤다. 경호처장으로 거론되는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도 동행했다.

시설본부 건물은 청와대 경호실 입주가 거론되는 곳으로, 인수위원들은 해당 건물 옥상 야외에서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시설 전반에 대한 비공개 설명을 청취했다.

용산 이전 시 대통령 집무실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10층 규모의 신청사를 찾아선 회의실과 전시실 등을 둘러봤다. 장·차관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특히 이 자리에서 국방부 관계자는 ‘대통령실 이전시 장애요소’를 묻는 권 부위원장 질문에 “국방부 전체가 이전하는 가용공간을 찾는 게 숙제”라며 “결국 지금 쓰지 않았던 건물을 쓰게 되면 불편함과 업무 지연이 될 우려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권 부위원장은 ‘안보공백’ 우려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혹시라도 여기로 결정이 됐을 때 그런 문제는 없는지 그런 것도 (국방부 측에) 물어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 답사가) 다 결정해놓고 보여주기식 절차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엔 “굉장히 실례되는 질문”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인수위원들은 국방부로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인근 재개발 구역 주민들이 ‘이전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버스를 가로막아 출입이 지연되기도 했다.

한편 인수위는 국방부 방문에 외교부가 입주한 서울 광화문의 정부서울청사 별관을 찾은 인수위원들은 40여 분간 현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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