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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 만든 스타트업, 매출 500억 원 돌파

‘캐시워크’ 만든 스타트업, 매출 500억 원 돌파

기사승인 2022. 02. 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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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헬스케어, 역대 최대 실적 전망
미국 가입자 늘며 해외서도 주목
의사·개발자 출신 대표 공동 창업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 시너지
넛지헬스케어 실적 추이
최근 넛지헬스케어는 ‘돈 버는 만보기’로 불리는 걷기 앱 ‘캐시워크’ 인기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넛지헬스케어는 의사 출신 나승균 대표와 개발자 출신 박정신 대표가 공동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대표들은 각기 다른 경력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6일 넛지헬스케어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매출액은 500억원 이상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52.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5% 늘어난 90억원으로 추산했다. 최근 3년간 한 해 실적을 살펴보면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4억원과 20억원, 2020년은 328억원, 3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실적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넛지헬스케어 관계자는 “2016년 창업 초기부터 공동대표들 간의 전략적 시너지를 도모한 덕에 서비스 출시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호실적을 내는 기업이 많이 없는 상황 속에서 지난해까지 자사는 건강관리 서비스의 가치를 시장에서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넛지헬스케어는 2017년 캐시워크를 출시했다. 현재 전체 매출 과반을 넘게 차지하는 캐시워크는 2019년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가 1600만건을 돌파해 국내에서 5명 중 1명이 사용하는 건강관리 서비스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대규모 트래픽을 운영하게 된 캐시워크는 사용자들의 정보자산 보호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했다.

해외 무대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캐시워크는 2020년 12월 미국 구글플레이에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 캐시워크는 누적 가입자 수가 50만명, 일 평균 신규 가입자 수가 4300명을 달성했다. 넛지헬스케어 측은 “미국 캐시워크의 대규모 트래픽 발생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서비스 고도화 및 안정화가 올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라며 “현재 미국 구글플레이에 안드로이드(AOS) 버전으로만 선보이고 있는 캐시워크를 아이폰(iOS) 버전으로도 개발 및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동대표들은 넛지헬스케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브랜드 ‘캐시웨어’, 무료 인공지능(AI) 건강검진 서비스 등으로 일상의 금융과 건강관리를 돕는 ‘캐시닥’, 키토제닉 전문 브랜드 ‘키토선생’, 다이어트 식품 전문몰 ‘씨씨앙마켓’ 등 식습관 관리에도 무게를 두고 건강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46만 회원을 보유한 다이어트 커뮤니티 씨씨앙을 발판으로 씨씨앙마켓을 출시해 LF푸드 등 국내 유수 식품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나 대표는 2006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예방의학과를 전공한 후 공중보건의로 근무했다. 박 대표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삼성전자 소프트웨어(SW)센터에서 개발자로 지낸 바 있다. 그후 2016년 7월 두 대표는 넛지헬스케어를 공동 창업했다. 이들은 출신이 다르지만 각자의 장점을 활용함과 동시에 경쟁력 있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에 집중해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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