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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연환 서울교통공사 감사 “공공기관 청렴도 지방공기업 중 ‘최고’ 성과”

[인터뷰] 안연환 서울교통공사 감사 “공공기관 청렴도 지방공기업 중 ‘최고’ 성과”

기사승인 2021. 12. 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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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우수 등급까지 올라"
"서울시 산하 투자기관 감사 중 직무성과 평가 1위"
"부패 취약분야 집중관리…현장 소통 소홀히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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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환 서울교통공사 감사. /사진=서울교통공사
“앞으로도 이미 이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관행 탈피 등의 노력과 예방 위주의 컨설팅 감사 방식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서울교통공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루 약 750만명의 서울시민이 이용하는 수도권 전철망의 핵심기관인 서울교통공사의 안연환 상임감사<사진>는 서울시 감사위원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교통공사의 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안 감사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회원 1만2000여명의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을 지냈다. 안 감사는 22일 “서울 시민들이 지하철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리스크 사전예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공사는 어떤 곳인가.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던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운영하던 서울도시철도공사가 2017년 5월 31일 하나로 통합돼 서울교통공사가 됐다. 우리 공사는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며, 직원수만도 1만 7000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지방공기업이다.”

- 감사 재직 중 주요 성과는.

“매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공기관 청렴도를 발표하는데 취임했던 2019년은 4등급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이었다. 하지만 2020년은 3등급, 지난 9일 발표된 2021년도 결과는 2등급으로 우수 등급까지 올라 지방공기업 중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또 서울시 산하 투자기관 감사의 직무성과 평가에서 올해 1위를 했다. 적극행정 조직문화 형성과 사전컨설팅 제도 구축, 상시모니터링을 통한 리스크 사전예방, 하도급 옴부즈만 제도 도입 등 다양한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적극행정 컨설팅제도로 기존 열차무선장치를 이설, 새 전동차에서 사용토록 해230억원을 절감했다. 이 사례가 서울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것도 기억에 남는다.”

- 업무 중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부패 취약분야를 집중 관리했다. 67개 분야를 발굴, ‘핀셋 맞춤형 대책’으로 이행 여부를 밀착 관리했다. 이를 통해 최근 2년 연속으로 부패사건 발생 제로화를 달성했다. 업무처리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도 힘썼다.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명확한 집행기준과 절차를 확립하고 이를 공개했고, 인사분야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적극적 업무태도도 중시했다. 업무수행 결과에 대한 책임을 두려워해 회피하거나 소극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적극행정 사전컨설팅 제도’를 도입해 중대 사안 등에 대해서는 감사실과 관계 부서 간 회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했다.”

- 앞으로 주력할 분야는.

“현장과 다른 기관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 현장 직원을 만나보면 분야별로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점을 모색하는 과정이 좋았다. 앞으로는 ㈜SR,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타 기관과 감사 업무협약을 맺고 이를 내년에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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