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복심’ 윤건영, 李 비난 나선 걸 보니…‘전략적 모호성’ 성공한 듯 與, ‘대장동 게이트’로 무너지고 민심 떠나…누가 나가도 종로 이겨”
김철근, 미래통합당 입당 선언 기자회견<YONHAP NO-5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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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연합뉴스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시간이 있거든 문재인 대통령 퇴임 이후 걱정,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걱정이나 하시라”고 날을 세웠다.
김 실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윤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정치 하수 중 하수’라고 발언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고 “문재인의 복심인 윤 의원이 화들짝 놀라 이준석 대표 비난 대열에 나선 걸 보니 이 대표의 ‘민주당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이 성공한 거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로 무너지고 민심은 떠나가는데 종로에 누가 나간들 민주당 후보를 못 이기겠는가”라며 “민주당은 자신들의 뒤를 돌아보고 민심이나 살피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앞서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가) ‘종로에 나갈 수도 있다, 전략적 모호성을 열어놓겠다’고 얘기하는데, 정치 하수 중 하수”라며 “출마하는 사람이 자기 입으로 자기가 출마한다는 것은 진짜 하수고, 당 대표가 대선이란 중차대한 일을 앞에 놓고 자기 출마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제사보다 잿밥 관심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