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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위기 영화스태프에서 드론자격 보유한 항공촬영 사업자로

실직위기 영화스태프에서 드론자격 보유한 항공촬영 사업자로

기사승인 2021. 02.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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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취·창업 성공한 국민내일배움카드 우수사례 발표
2020국민내일배움카드 우수사례 공모전_대상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된 2020년 국민내일배움카드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 수상 우수사례(일부). /제공=고용노동부
# 촬영감독을 꿈꾸며 영화업계 카메라맨으로 근무하던 조OO 씨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촬영이 중단되자 그간 필요성을 느낀 ‘초경량비행장치’ 훈련과정을 수료하고 드론자격증을 취득했다. 조씨는 이를 토대로 항공촬영 기술자가 돼 회사를 창업하고 여러 항공촬영 계약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2020년 국민내일배움카드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조씨와 같이 직업훈련을 통해 취·창업 등에 성공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조씨는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고용부는 그간 실업자·근로자를 중심으로 운영했던 내일배움카드를 지난해부터 프리랜서 등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운영 중이다.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가 참여할 수 있으며 5년간 실제 훈련비의 45~100%를 300만~500만원 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발급자 수는 90만5379명으로 코로나19 상황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에 비해 19만1243명 증가했다. 훈련실시 순인원 수도 같은 기간 52만9062명에서 55만2192명으로 늘었다.

지원대상이 확대되면서 이번 공모전에는 늦깎이 취업준비생에서 정보기술(IT) 회사에 취업한 웹 프로그래머로, 여러 곳을 거친 아르바이트생에서 물류회사의 지게차 운전 기능사로, 퇴직을 앞둔 직장인에서 전기기사 자격을 보유한 빌딩 관리소장으로 변신한 다양한 경력을 가진 지원자들이 참가했다.

이번 우수사례는 향후 카드 뉴스 등 홍보콘텐츠로 제작돼 국민들의 직업훈련 참여와 성공사례 확산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들의 성공기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모두에게 취·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업훈련에 머무르지 않고 취·창업 등에 필요한 인문교양, 디지털 기초역량 교육까지 제공하는 평생직업능력개발 체계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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