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SK이노베이션, 백신과 함께 실적 회복 예상”

“SK이노베이션, 백신과 함께 실적 회복 예상”

기사승인 2020. 11. 18. 07: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삼성증권은 1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상업화에 따른 운송용 연료 수요 회복과 함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이전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11% 상향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1년 영업이익은 780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개선분(+3.22조원) 중 가장 큰 부분은 정유사업(+2.61조원)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정유 영업이익을 4300억원으로 전망하며, 이는 2010~2019년 평균 7000억원 대비 크게 낮은 수준으로, 정유의 가파른 이익창출능력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와 같은 손익분기점을 하회하는 정제마진으로부터 탈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내년 SK이노베이션 주식의 성격이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배터리 사업 영속성에 우려를 자아내는 경쟁업체와의 소송이슈는 2021년 양사 간 합의도출을 통해 소멸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동안 반영되지 못핚 배터리 사업가치가 동사의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2021년에는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또한 “배터리 소재 자회사 SK IET가 내년 상반기 상장이 계획되어 있어, 시장에서 평가받는 시가총액을 근거로 배터리 소재사업에 대한 가치도 동사의 기업가치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