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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도 코로나19앞에선 힘 못 쓰네

마블 영화도 코로나19앞에선 힘 못 쓰네

기사승인 2020. 09. 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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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뮤턴트
마블 스튜디오의 ‘뉴 뮤턴트’가 개봉 첫날 관객수 1만4000여명에 그쳤다./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마블 영화도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흥행 빙하기’를 피해가지 못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뉴 뮤턴트’가 개봉 첫날 일일 관객수 1만명대에 그쳤다.

1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뉴 뮤턴트’는 전날 하루동안 1만4210명을 불러모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2만5139명)에 이어 2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테넷’은 전국 누적관객수 117만115명을 기록했다.

10대 돌연변이들의 고통과 분노를 어둡게 다룬 이 영화는 20세기폭스가 제작한 ‘엑스맨’ 시리즈로 제작됐다. 그러나 20세기폭스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인수되면서 수 차례 개봉이 미뤄지는 등 진통 끝에 개봉됐다.

한편 이날 오전 예매율 순위에서도 ‘테넷’과 ‘뉴 뮤턴트’가 38.7%와 9.1%로 나란히 1·2위를 달렸다. 나문희·이희준 주연의 휴먼 코미디 ‘오! 문희’는 8.2%로 뒤를 이었다.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도 바이러스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10대 돌연변이를 내세운 영화 ‘뉴 뮤턴트’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새로 개봉했지만, 평일 하루 관객 수가 6만명대에 그치며 크게 의미 없는 박스오피스 순위를 만들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뉴 뮤턴트’는 하루 동안 1만4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테넷’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로 진입했다.
영화는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 대신 자신의 능력 때문에 학대받거나 능력을 통제할 수 없어 고통을 겪는 10대 돌연변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10대 돌연변이는 1982년 그래픽 노블에 처음 등장했으며 독자적인 캐릭터로 영화화한 것은 처음이다.
주말 이후 평일 하루 2만명대의 관객을 더한 ‘테넷’은 누적 관객 118만명을 기록했다. 하루 관객 1만명대로 2위를 유지하던 ‘오! 문희’는 ‘뉴 뮤턴트’ 개봉과 함께 1만명대 아래로 떨어져 3위다. 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7만7천여명.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 제시카 채스테인의 ‘에이바’, 뉴질랜드 로맨스 ‘송 오브 러브’, 네덜란드 성장 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 공포 스릴러 ‘아무도 없다’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개봉해 10위권에 진입했지만, 관객 수는 각각 수백명∼수천명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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