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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기상청장 등과 목요대화 “기후변화 적응 역량 높여야”

정세균 총리, 기상청장 등과 목요대화 “기후변화 적응 역량 높여야”

기사승인 2020. 09. 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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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과 환담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기후변화 대응 : 기후변화, 어떻게 적응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제17차 목요대화에서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3일 목요대화에서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기상·기후 전문가들과 17차 목요대화를 열고 기후 변화 실태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기후 변화는 사회 양극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며 “홀몸 어르신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과 상습 침수지역과 산사태 위험지역 거주자들에게 더욱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 총리는 “기후 변화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해 풍수해 예방과 농수산업, 생태계 보호 관련 기술·산업을 육성해 기후변화 적응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가 ‘올해 기상청의 태풍 전망은 정확했지만 폭염과 장마 전망은 빗나갔다’고 지적하자 김종석 기상청장은 “예보 정확도에 대한 국민적 불신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김 청장은 “장기예보 판단 근거가 북극과 티베트 고원 얼음 상태인데, 6월 말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이곳 얼음이 빠르게 녹는 등 변동이 생겨 예측이 틀렸다”며 “이런 기후변화에 대비해 관측망을 더 촘촘히 확대하면 정확도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가끔 틀릴 수도 있고, 만회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 앞으로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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