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언론, 중국·인도군 두 지역서 충돌 중국·인도, 인도 3개주 국경 공동관리 충돌 잦아 무력 충돌은 40년 동안 없어
중국 인도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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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군 수십명이 공동 관리 국경 지역에서 충돌해 중국군 7명과 인도군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 인도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8년 4월 28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열린 첫 ‘비격식 양자 정상회담’ 중 우한 동호(東湖) 주변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우한 신화=연합뉴스
중국과 인도군 수십명이 공동 관리 국경 지역에서 충돌해 중국군 7명과 인도군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 인도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OI는 양국 군대가 9일 인도 동북부 시킴주의 나쿨라에서 폭행 충돌과 투석전을 벌였다고 이같이 전했다.
충돌은 인도군이 중국군 정찰대를 공격적으로 막으면서 시작됐으며 지금은 현장 지휘관 간 회의를 통해 진정된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 5~6일 인도 최서북부 잠무·카슈미르주 라다크 지역에서도 양국 군대가 충돌해 병력을 증강하기도 했다.
중국과 인도는 3439km에 걸쳐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잠무·카슈미르주와 시킴주와 함께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등 3개주에서 국경선이 확정되지 않아 국경선 대신 실제통제선(LAC)을 설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 국경수비대 간 충돌이 빈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양국은 2017년 6월 중국이 히말라야 고원지대인 도클람(중국명 둥랑<洞朗>)에서 도로 건설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보병·탱크·포병·미사일 부대까지 배치하면서 73일간 무력 대치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