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이른바 아랍 나토(Arab NATO)라고 불리는 새 안보·정치 동맹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미국과 중동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잠정적으로 ‘중동전략동맹’(MESA·Middle East Strategic Alliance)이라고 알려진 이 계획을 오는 10월 12일부터 이틀간 워싱턴 개최가 잠정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논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페르시아만 아랍 6개국과 이집트, 요르다가 참여할 예정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 대변인은 “MESA는 이란의 공격과 테러, 극단주의에 대한 방어벽으로써 기여하고, 중동 지역에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