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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네 야채가게’ 갑질 논란에 사내 슬로건 눈길…네티즌 “이렇게 하면 일만 하다 죽겠다”

‘총각네 야채가게’ 갑질 논란에 사내 슬로건 눈길…네티즌 “이렇게 하면 일만 하다 죽겠다”

기사승인 2017. 07. 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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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네 야채가게' 갑질 논란에 사내 슬로건 눈길…네티즌 "이렇게 하면 일만 하다 죽겠다" /총각네 야채가게 갑질 논란, 총각네 야채가게, 사진=총각네 야채가게 블로그
 채소와 과일 유통 프랜차이즈 업체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가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갑질 횡포를 부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총각네 야채가게' 사내에 붙은 슬로건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욕설과 폭행, 금품 상납 요구 등 갑질 횡포를 부렸다.

익명의 제보자는 "이 대표가 '나 이거(스쿠터) 사줄 사람?'하면서 (스쿠터) 사진을 보냈다. 선착순으로 가장 먼저 반응한 사람이 사줬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해당 점주가 선물해주고 싶다고 했다"며 "스쿠터 비용의 절반을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이 대표가 가맹점주 교육 중 욕설을 하며 따귀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총각네 야채가게 사무실에 붙은 슬로건이 게재됐다.

해당 슬로건에는 월화스목금토일 요일별로 문가 쓰여있다.

월요일의 경우 '월래 대청소하는 날', "8시 출근! 지각 벌금 10마넌"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언뜻 보면 재치있게 적어놓은 듯하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토하도록 일하는 날", "일어나지 못하도록 일하는 날"이라고 적혀있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토요일의 '토하도록 일하는 날' 옆에는 작은 글씨로 "우리 기업은 밤과 낮 주말이 없어요. 본부장도 나와서 일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일하면 일만 하다 죽겠다", "이게 자랑인가? 사내 복지가 전혀 안 되는 모양새인데?", "출근하자마자 이 글 보고 한숨부터 내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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