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종인 통합론, 일장춘몽으로 끝나”

"국민들이 퇴짜 놓은 것…야합으로 비칠 뿐"

밝은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세계여성의날(3월8일) 기념 제32회 한국여성대회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5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야권 통합 제의에 대해 “김 대표의 통합론은 일장춘몽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대표의 통합 제안은 국민이 퇴짜를 놓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절차도 정당성도 상실한 통합론은 국민들 눈에 야합으로 비칠 뿐이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선거를 앞두고 이처럼 중대한 문제를 하찮게 여긴 김 대표의 태도가 놀라울 뿐”이라며 “ 국민의당은 오직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의 기치를 내걸고 총선에서 승리해 기득권 구조를 깨고 정권교체를 위한 수권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민주는 다시는 무책임한 통합론을 꺼내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당은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론을 모아 김 대표의 통합제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