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제10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터키 안탈리아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후 (현지시간) 제10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터키 안탈리아에 도착해 열흘간의 다자외교 강행군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3일까지 필리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말레이시아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하는 연쇄 다자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은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일정은 15일 낮 개발·기후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업무 오찬으로 시작된다. 박 대통령은 16일까지 이 업무 오찬을 포함 3번의 업무 오·만찬과 2개의 일반 세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테러를 계기로 국제사회와 한국의 대테러리즘 대응을 포함해 포용적 성장, 난민위기, 무역·에너지, 금융·조세, 반부패 등의 의제를 놓고 다른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핵심 성장 전략인 공공·노동·교육·금융 4대 부문 구조개혁과 창조경제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참가국과 공유한다. 세계경제와 거시정책 공조, 투자, 국제금융, 고용 등 국제 경제 현안과 관련한 우리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참석해 박 대통령과 만남 여부가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