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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는 해외드라마리뷰]왕좌의 게임5, 원작에 없던 끔찍한 죽음에 또 다시 논란...제작자의 해명은?

[스포있는 해외드라마리뷰]왕좌의 게임5, 원작에 없던 끔찍한 죽음에 또 다시 논란...제작자의 해명은?

기사승인 2015. 06. 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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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을 위한 기계적 각색" 비판...해외매체, 원작 소설에도 발생하리라 암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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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of Thrones. 출처=/HBO
허핑턴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HBO제작 인기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제작진이 모두의 사랑받는 캐릭터를 무지막지하게 잔인한 방법으로 죽였으며 또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왕좌의 게임 5시즌과 원작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죽음은 원작에서 없었던 드라마 제작자들의 각색이라는 점에서 팬들은 더욱 화난 듯 하다.

스타니스는 바라테온은 2주 전 에피소드에선 ‘빛의 군주(Lord of Light)’에게 딸을 희생하라는 멜리산드레에게 화를 냈으나 5시즌 가장 최근 화 ‘A Dance with Dragons’에서 위기에 처하자 운명을 바꾸기 위해 딸을 산채로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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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of Thrones. 출처=/HBO
아무도 실제로 일어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난 것.

(조지 R.R.마틴 원작 ‘얼음과 불의 노래’ 원작 중 가장 최근에 나온 다섯번째 ‘A Dance with Dragons’에서 시린은 캐슬블랙에 머무르며 와이들링(야인, 자유민)과 함께 온 거인 원원(Wun Wun)에게 흥미를 보이기도 한다. 그녀의 어머니 셀리스는 왕(바라테온)의 진정한 혈통인 시린이 언제가 철왕좌에 앉을 왕비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

이에 트위터에선 다시 한 번 난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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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드라마 제작자들은 모든 시청자를 잃고 싶은 것인가?” “이 드라마에 나왔던 것 중에서도 가장 잘못된 장면”등의 반응을 보였다.

평론가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지 않았다.

미 유명인터넷매체 Vox의 문화영역 부편집장은 “드라마 제작자인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댄 바이스가 스토리를 유기적으로 발달시키기보다 대중에게 큰 논란을 일으킬만한 충격적인 장면을 기계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원작 내용에서 벗어나는 각색장면에서 특히 그렇다며 최근 논란이 됐던 산사 스타크의 강간장면 역시 램지 볼튼의 캐릭터에 대해 더 설명하거나 스토리 전체에 의미를 더하지 않고 단순히 논쟁을 불러 일으키는 용도 외에는 충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아버지가 딸을 불태워죽이는 죽이는 장면에서 슬픔을 나타내는 충분한 시간 없이 곧바로 미린의 결투장에서 용이 불을 뿜어내는 액션으로의 전환도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비판과 관련해 엔터테인먼트위클리(EW)는 제작자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댄 바이스가 원작과 다르게 시린의 죽음을 처리한 이유를 전했는데 바이스는 ‘어떻게 시린에게 이럴 수 있냐’는 물음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스타니스와 멜리산드레는 시즌2부터 드래곤스톤에서 사사로운 이유로 사람을 불태워 죽여왔다. 또 왕가의 피와 그 힘에 대해서 계속해 언급됐는데 이 두 가지가 마침내 치명적인 시린의 희생으로 귀결됐다.

우리가 촬영한 가장 끔찍한 장면 중 하나인데. 스타니스에게도 이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였다. ‘야망이냐 가족에 대한 사랑이냐’로 귀결된 질문에서 스타니스는 슬프게도 야망을 택한다”

베니오프는 원작자 마틴의 반응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마틴은 시린의 죽음 장면에 대해 너무나 끔찍하면서도 스토리와 잘 녹아드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연예오락매체는 시린 바라테온의 죽음이 출간예정인 원작 소설 ‘Winds of Winter’에서도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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