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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순익 8145억…금리 하락에 ‘好好’

증권사, 3분기 순익 8145억…금리 하락에 ‘好好’

기사승인 2014. 11. 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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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하락에 채권 관련 자기매매익 급증
증권사들이 지난 3분기 8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며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증권회사(59사) 중 46개사(8463억원)가 흑자를 냈고, 13개사(-318억원)는 적자를 냈다.

3분기 중 전체 증권회사의 순이익은 8145억원으로, 전분기(2763억원)보다 5382억원(194.8%)이나 늘었다.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관련 자기매매이익이 증가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 채권관련 자기매매이익이 4313억원 늘었고, 수탁수수료도 1212억원 증가했다. 대신 판매관리비는 1837억원 줄어 순익이 전분기 대비 5382억원이나 늘었다.

특히 삼성증권의 삼성자산운용 지분 매각이익 등으로 전체 증권사의 영업외이익이 전분기 대비 1916억원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3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9%(연환산 7.7%)로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증권사는 2.0%, 외국계증권사는 0.3%, 외국계지점은 3.5%다.

9월 말 기준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45.7%로 집계됐다. 6월 말(451.8%)에 비해 6.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금감원은 이에대해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관련 위험액 증가 등으로 총위험액이 3211억원 증가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올해 증권사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면서도 “최근 증권사 실적 개선은 채권금리 하락 등 외부 환경에 의한 실적 개선으로 외부 환경이 급변할 경우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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