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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한·중FTA 소식에 ‘들썩’

[마감시황]코스피, 한·중FTA 소식에 ‘들썩’

기사승인 2014. 11. 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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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 부진과 환율 부담에 눌려 있던 코스피가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6포인트(0.95%) 상승한 1958.23에 장을 마감했다.

한-중 FTA 체결 소식에 투자심리가 반응했다. 여기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8.7원 내린 1085.0원에 장을 마치는 등 환율이 안정세를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환율 부담으로 주가가 눌려있었던 자동차, 정보기술(IT) 등의 업종, 수출 비중이 큰 대표주들의 상승 폭이 컸다”면서 “한중 FTA는 중장기적으로 게임, 음식, 화장품, 자동차부품 등 중국 소비와 관련한 업종에서 긍정적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02억원, 기관은 1억원 순매도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36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30억원)와 비차익거래(47억원) 모두 매수 우위였다.

종목별로는 수출 중심의 시가총액 상위주들 대부분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5.14% 급등했으며 SK하이닉스는 0.32% 올랐다.

실적 부진에 환율 부담이 겹쳐 기를 펴지 못했던 현대차그룹 3사 주가도 모두 올랐다. 현대차는 2.78%, 현대모비스는 0.42%, 기아차는 1.87% 각각 상승했다.

업종 지수 역시 전기전자가 3.79%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운송장비 1.91%, 제조업 1.74%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은 2.88% 하락했으며 섬유의복(1.67%), 의약품(1.48%)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68포인트(0.13%) 하락한 539.22로 장을 마쳤다.

한편 아시아 증시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137.36포인트(1.54%) 상승한 9049.98로 마감했다.

반면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99.85포인트(0.59%) 하락한 1만6780.53, 토픽스지수는 3.56포인트(0.26%) 내린 1360.1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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