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랍에미리트 걸프 첫 부가세 도입…우려 속 '석유의존국 탈피' 가속화
    걸프 국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가 5% 세율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며 ‘석유 의존국 탈피’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카타르의 국영방송 알자지라·영국 BBC 뉴스 등에 따르면 두 국가는 이날 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걸프협력회의(GCC)의 6개 소속국 중 최초로 부가가치세를 도입, 1일(현지시간)부터 즉시 시행에 나섰다. 양국 정부는 1년간 GDP의 2%에 해당하는 210억 달러(약 22조4385억 원)의 세수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

  • 이스라엘 공습으로 다리잃은 것도 모자라 목숨까지…분노한 팔레스타인들
    과거 이스라엘군 공습에서 하반신을 잃었던 시위자가 지난 15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수도로 결정하는 것을 규탄하는 두 번째 ‘분노의 날’ 시위에서 목숨까지 잃게되자 팔레스타인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지와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5일 팔레스타인 가지지구 가지시티에서 일어난 시위에서 이스라엘 군경에 사살된 팔레스타인은 총 4명이다. 이 중 이스라엘 공습으로 장애인이 된 이브라힘 아..

  • 이슬람권 57개국 '동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수도' 선언…트럼프 결정 "최악 범죄"
    이슬람 57개국 정상들이 모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한 것에 대해 거부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 BBC 뉴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이슬람 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는 1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 국가의 수도로 선언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무책임하고 가치가 없으며 무효하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

  • 사우디 내년부터 영화관도 개관…박차 가하는 '비전 2030'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부터 영화관 개관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프로젝트에 속도가 붙고 있는 모습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정보부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내년 3월부터 영화관 개관을 허용한다고 밝혔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전했다. 사우디는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의 영향을 받아 엄격하고 보수적인 이슬람 원리주의인 와하비즘(Wahhabism)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이..

  • 트럼프 '예루살렘' 헛발질 틈 타 푸틴 중동지역 러시아 영향력 확대 나서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선언하면서 중동 정세가 혼란해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동 지역 순방에 나섰다. 이번 순방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리아와 이집트를 방문한 뒤 곧바로 터키의 수도 앙카라로 향했다. 푸틴의 이번 중동 순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 [뉴스깊이보기] '북핵·예루살렘' 2개의 전선에 동시 직면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미국시간)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전격 선언했다. 미국과 이스라엘만 빼고 중동을 비롯한 전 세계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중동 화약고’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북핵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한국정부로서는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핵과 중동 화약고’라는 2개의 전선에 동시에 직면하면서 한반도 정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장 ‘혈맹’인 트럼프 미 행정부가 한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희망..

  • '중동의 화약고' 예루살렘 건드린 트럼프, 중동 정세 격랑 속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면서 중동에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회견을 갖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것은 현실을 제대로 인지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이는 또한 해서 마땅한 옳은 행동”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처는 미국의 이해관계에 가장 잘 부합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판단했..

  •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에 중국의 근심이 깊어지는 이유는?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 것과 관련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일대일로 사업 진행 차질 우려 때문이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 중국이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양쪽 모두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전날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으로 인한 중동 정세 악화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회견을 갖고..
  •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건설 난항…中 자금제공 일시 중단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건설이 중국의 자금제공 일시중단 결정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6일 파키스탄 일간 돈(DAWN)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중국-파키스탄 CPEC 공동실무그룹 회의에서 중국 측은 자금 지원에 관한 새 가이드라인을 작성 중이라며 파키스탄 내 3개 도로 건설에 대한 자금 제공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이에 따라 데라 이스마일 칸-조브 사이 210㎞ 도로,..

  • 미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팔레스타인이 결사 반대하는 이유는?
    최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발언으로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문제가 또 한 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팔레스타인이 미국 대사관 이전을 결사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측은 현재 텔아비브에 위치한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방안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정(오슬로 협정)이 얼마나 무용지물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펜스..

  •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사람이 살기 어려운' 무인도에 격리 결정
    방글라데시 정부가 국경을 넘어온 로힝야족 난민 가운데 10만 명을 무인도에 격리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주도하는 방글라데시 정부 위원회가 이날 메그나 강 하구에 위치한 바샨 차르 섬을 난민 임시 수용소로 개발, 로힝야족 난민 중 약 10만 명을 수용하는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통신에 따르면 임시 수용소로 개발될 벵골만의 바샨 차르 섬은 현재 사람들이 사는 섬에서 2시간이상 배를 타..

  • 할랄푸드, 모스크…세계 최대 이슬람국 인니도 '무슬림' 관광객 잡기 시동
    “인도네시아는 방문하기 너무 좋은 나라다. 우리가 어떤 시설·음식을 원하는지 설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사우디아라비아의 무슬림 관광객 오마르 씨(52)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동쪽에 위치한 롬복섬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고 미 공영방송인 엔피알(NPR)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최근 인도네시아가 무슬림 관광객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이슬람교 관광객이 중국인 관광객인 ‘유커’를 잇는 ‘귀한 손님’으로..

  • 고립무원 카타르…꽉 막혔던 숨통, 아시아서 튼다
    이웃 걸프 국가의 일방적인 단교 선언으로 일시적 공황까지 겪은 카타르가 반년이 지난 지금 전혀 다른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일본 경제 주간지 닛케이아시안리뷰는 25일 “카타르가 아시아 국가와 경제적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전 에너지장관은 매체에 “사우디아라비아 때문에 발생한 손실을 메꾸기 위해 터키·남아시아와 식료품·자재 수입 거래를..

  • 레바논 총리 "귀국해 독립기념일행사 참석…입장 밝히겠다"
    전격 사임했던 사드 알 하리리 레바논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레바논으로 돌아가 모든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고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하리리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레바논 베이루트로 돌아가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암살 위협 등을 이유로 지난 4..

  • 이란 지진 이재민들 분노의 화살 '전임 정권' 향해…이유는?
    “보라, 모든 것이 파괴됐다! 정부는 최소한 우리의 주택 담보 대출을 탕감해주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이란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의 진원지였던 서부 케르만샤 주 사르폴-에-자하브 인근 노동자 계급 거주 구역인 샤히드 시루디의 주민 모르타자 아크바리는 이같이 성토했다.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사르폴-에-자하브 지역에 지난 12일 규모 7.3의 지진이 강타하면서 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지진으로 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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