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란 "원유 증산 소폭 가능" 선회…내일 OPEC+회의서 증산 결정될까
오스트리아 빈에서 22일(현지시간)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가 열린다. 감산을 지속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여오던 이란이 최근 소폭 증산은 받아들이겠다며 입장 변화를 시사하면서, 이번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증산을 결정할지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그간 증산에 반대해 왔던 OPEC의 주요 산유국 이란은 입장을 바꿔 생산량을 소폭 늘리는 데 합의할 것임을 시사했다.그간 OPEC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
-
'환율 위기'에 빠진 터키, '경제 이슈' 선거 핵심 쟁점으로 부상
터키 대선과 총선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제’ 이슈가 이번 선거 결과를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5939만 터키 유권자들은 오는 24일 새로운 국회의원들을 선출하는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더욱 눈여겨 볼 점은 동시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다. 이번에 선출될 대통령은 지난해 국민투표를 통해 통과된 개헌안에 따라 권력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
-
유엔총회,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유혈 진압 규탄 결의안 채택
최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 군의 팔레스타인 시위대 유혈 진압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1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193개 회원국 중 120개국의 찬성으로 가자지구 유혈 사태 이스라엘 규탄 결의안이 가결됐다. 8개국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기권은 45표였다.이 결의안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자행한 ‘과도하고, 불균형적이고, 무차별적인 군사력 사용’을 비판..
-
-
"시리아 북서부서 러시아 추정 공습…최소 44명 사망·80명 부상"
시리아 북서부의 반군 장악 지역에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전투기 공격이 가해져 최소 44명이 숨지고 어린이들을 포함해 수십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지역은 러시아 주도로 ‘안전지대’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통신은 이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를 인용해 전날 밤 시리아 이들립주(州) 자르다나 마을에 대한 공습으로 44명이 숨지고 8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 6명은 어린이로 파악됐다.시리아인권..
-
-
'부정의혹' 이라크 총선, 수작업 재검표 결정 후 '최다의석 세력' 사원 연쇄폭발
이라크 의회가 부정선거 논란이 일었던 지난달 12일 총선 결과를 결국 수작업으로 재검표하기로 결정했다. 재검표 결정 이후 몇시간 만에 수도 이번 총선에서 최다 의석을 차지한 시아파 세력의 근거지인 이슬람 사원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최소 20명이 숨졌다.AP통신은 6일(현지시간) 모함메드 사둔 이라크 국회의원을 인용해 이날 의회가 개표를 손으로 한다는 내용으로 선거법을 개정하기로 했으며 재외국민투표와 수니파가 다수인 난민촌의 피란민이 참여한..
-
-
"이란 고체 연료 ICBM 발사 실험 정황 발견" NYT
이란이 사막 한가운데에 여전히 미사일 발사 실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고체연료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미 뉴욕타임스(NYT)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들버리국제문제연구소 무기조사팀은 이란 탄도 미사일 개발 관련 정보를 추적·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 이후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왔던 샤흐루드 시 인근 미사일 발사 실험장에서 이란 군 당국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
-
'토탈', 이란 가스전 사업 철수 검토…유럽 기업 엑소더스 시작되나
프랑스의 세계적 정유업체 토탈(Total)이 미국의 이란 제재로 인해 이란 내 가스전 사업 철수를 검토 중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미국의 탈퇴로 흔들리는 이란핵협정을 구출하기 위한 유럽연합(EU)의 노력이 과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토탈은 16일 이란이 미국의 제재 사면을 받지 못하면 이란의 가스전 사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앞서 토탈은 지난해 7월 4..
-
-
이·팔 접경지대서 숨진 생후 8개월 '레일라'에 팔레스타인인 분노 확산
팔레스타인 자치령 가자지구에서 주이스라엘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반대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항의시위가 유혈사태로 이어지면서 어린이도 8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이 가운데는 불과 생후 8개월된 아기인 ‘레일라 알-간도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분노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레일라는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 중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최루탄 가스를 흡입해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
-
-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외교·유가·핵억제 다양한 분야에서 파장 엄청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국제유가에서부터 이란의 핵 개발 리스크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국제적 파장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이란핵협정 파기는 우선 이미 경색 국면이었던 미국의 핵심 동맹들, 예컨대 유럽연합(EU)의 독일·프랑스나 영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들 세 나라는 2015년 버락..
-
-
레바논 총선에서 친 이란 '헤즈볼라' 과반 의석 확보
레바논 총선에서 친(親) 이란계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승리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헤즈볼라와 이란의 세력은 더욱 확대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사드 하리리 총리가 이끄는 수니파 세력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 지도자 자이드 핫산 나스랄라는 7일(현지시간) “헤즈볼라와 정치적 동맹은 이번 선거에서 절반 이상의 의석을 획득했다”면서 “이는 국가의 주권을 보호하는 저항 세력의 정치적·도덕적 승리”라며 총..
-
-
이란 대통령 "미국 핵합의 탈퇴해도 유지 가능"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이 탈퇴하더라도 나머지 서명국들과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국영통신 IRNA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이란 북동부 마슈하드에서 연설을 통해 “JCPOA에 대한 우리의 기대가 미국 없이도 충족될 수 있다면 그건 훨씬 더 좋은 일”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
-
-
사우디방송 "이스라엘·이란 전쟁, 시기만 남아"…이스라엘 우위 점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방송이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수위가 최근 높아지면서 전면전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란의 불안을 바라는 사우디가 국영 매체를 동원해 전쟁을 언급하면서 여론전을 벌이는 것으로 풀이된다.사우디 매체 알 아라비야는 이날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라는 분석기사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은 더는 ‘만약에’의 문제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만 남았다”면서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공군기지..
-
-
국무장관 취임 직후 중동으로 달려간 폼페이오의 메시지는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미국 국무장관은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부터 중동 순방에 나서 국제사회가 합심해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에게 카타르와의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이란이 예멘과 시리아 등에서 영향력을 확장하는데 이를 악용하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에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은 29일 살만 사우디 국왕과 만남을 가졌다. 불과 이틀..
-
-
사우디 주도 연합군 공습으로 예멘 후티 반군 최고 사령관 피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인해 예멘 후티 반군의 최고 사령관인 살레 알-사마드 최고정치위원회 의장이 사망했다고 후티 반군이 밝혔다.영국 BBC 방송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최고위 정치 기구인 최고정치위원회는 이날 알마시라TV와 예멘뉴스통신을 통해 알-사마드 의장이 지난 19일 예멘 중서부 홍해 연안의 항구 도시 알후다이다에서 공습으로 인해 순교했다고 발표했다.위원회는 알-사마드의 죽음을 추모하는 사흘..
-
-
정세 불안정에 중동도 '군비 경쟁' 가열
최근 전세계적으로 무기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도 군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정세가 불안정해 지면서 중동 국가들 사이에 군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인 카타르·바레인·아랍에미리트연합(UAE)·오만·사우디 아라비아·쿠웨이트 등은 올 한 해 들어서만도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무기 구매에 사용하고 있다.현재까지 체결된 이 지역의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