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들끓는 중동…미국 '예루살렘 대사관' 속도전에 아랍권 발칵
    ‘중동의 화약고’ 예루살렘 문제를 놓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다시금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계획을 더욱 신속하게 밀어붙이려하자 아랍국가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중동 정세는 격랑에 휘말리고 있다.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기념일(5월 14일..

  • PLO, '이스라엘 국가 인정' 철회 위원회 설치하기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전신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1988년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했던 결정을 철회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전망이다.PLO는 3일(현지시간) 세 시간 동안 집행위원회를 열고 관련 문제를 논의할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집행위의 이 결정은 앞서 PLO의 최고 정책결정 기구인 중앙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인정 선언에 대한 후속조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 "시리아 이들리브서 러시아 전투기 반군에 격추…조종사 1명 사망"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州)에서 4일(현지시간) 현지 반군이 러시아 공군기를 격추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타스통신·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들리브 ‘긴장 완화지대(de-escalation zone)’에 대한 정찰 비행 임무를 수행하던 수호이(Sukhoi)-25 공격기가 사고를 당했다”며 “조종사는 자바트 알누스라(반군 테러조직. 일명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가 통제 중인 지역에 낙하했다는 보고를 한 뒤 테러리스트들..

  • 사우디 '낙타 미인대회'에서 보톡스 맞고 출전한 낙타 12마리 실격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낙타 미인대회’에서 보톡스를 맞고 출전한 낙타 12마리가 실격처리 됐다.영국 BBC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낙타 미인대회는 사우디의 수도 리비아에서 동쪽으로 약 16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 루마에서 개최되는 ‘킹 압둘아지즈 낙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약 한 달 동안 이어지는 ‘킹 압둘아지즈 낙타 페스티벌’는 사우디의 전통을 기린다는 의미로 마련됐다. 약 3만 마리의 낙타가 참가하..

  • 터키, 시리아 쿠르드 통치 지역 공습…민간인 9명 사망
    터키군이 20일(현지시간) 쿠르드족 통제 하에 있는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을 공습했다. 쿠르드 민병대를 겨냥한 군사작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것이다. 터키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9명이 숨지는 등 시민들의 희생도 잇따랐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서부 퀴타히아에서 열린 여당 ‘정의개발당’(AKP) 행사에서 “아프린 군사작전이 지상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고 영국 가디언은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프린 다음에는 만비즈에서..

  • 이란 정부, '선동' 종료 선언·정예군 배치…반정부 시위 진정세
    이란 정부가 3일(현지시간) 시위 지역에 정예군을 배치했다면서 반정부 시위의 ‘선동’ 종료를 선언했다. CNN·BBC 등 외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알리 자파리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이날 “폭동이 더 나지 않도록 이스파한·로레스탄·하메단주(州)에 혁명수비대를 제한적으로 배치했다”면서 “오늘 선동이 종료됐다고 선언한다. 신의 도움으로 그들(반정부 시위대)의 패배가 확실해졌다”고 밝혔다. 이란 제2도시 마슈하드에서 반정부 집회가 시작된 지 일주..

  • 이란 최고지도자, 반정부 시위에 "적들이 불안 야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반(反)정부 시위 시작 엿새 만에 입을 열었다. 하메네이는 2일 오후(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란 각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점점 격렬해지는 데 대해 “적들이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이란의 적들이 현금·무기·정치·정보기관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이란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적들은 항상 이란을 타격하고 침투할 기회와 틈새를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당한 때에..

  • 사우디·아랍에미리트 걸프 첫 부가세 도입…우려 속 '석유의존국 탈피' 가속화
    걸프 국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가 5% 세율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며 ‘석유 의존국 탈피’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카타르의 국영방송 알자지라·영국 BBC 뉴스 등에 따르면 두 국가는 이날 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걸프협력회의(GCC)의 6개 소속국 중 최초로 부가가치세를 도입, 1일(현지시간)부터 즉시 시행에 나섰다. 양국 정부는 1년간 GDP의 2%에 해당하는 210억 달러(약 22조4385억 원)의 세수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

  • 이스라엘 공습으로 다리잃은 것도 모자라 목숨까지…분노한 팔레스타인들
    과거 이스라엘군 공습에서 하반신을 잃었던 시위자가 지난 15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수도로 결정하는 것을 규탄하는 두 번째 ‘분노의 날’ 시위에서 목숨까지 잃게되자 팔레스타인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지와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5일 팔레스타인 가지지구 가지시티에서 일어난 시위에서 이스라엘 군경에 사살된 팔레스타인은 총 4명이다. 이 중 이스라엘 공습으로 장애인이 된 이브라힘 아..

  • 이슬람권 57개국 '동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수도' 선언…트럼프 결정 "최악 범죄"
    이슬람 57개국 정상들이 모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한 것에 대해 거부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 BBC 뉴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이슬람 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는 1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 국가의 수도로 선언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무책임하고 가치가 없으며 무효하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

  • 사우디 내년부터 영화관도 개관…박차 가하는 '비전 2030'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부터 영화관 개관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프로젝트에 속도가 붙고 있는 모습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정보부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내년 3월부터 영화관 개관을 허용한다고 밝혔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전했다. 사우디는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의 영향을 받아 엄격하고 보수적인 이슬람 원리주의인 와하비즘(Wahhabism)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이..

  • 트럼프 '예루살렘' 헛발질 틈 타 푸틴 중동지역 러시아 영향력 확대 나서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선언하면서 중동 정세가 혼란해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동 지역 순방에 나섰다. 이번 순방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리아와 이집트를 방문한 뒤 곧바로 터키의 수도 앙카라로 향했다. 푸틴의 이번 중동 순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 [뉴스깊이보기] '북핵·예루살렘' 2개의 전선에 동시 직면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미국시간)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전격 선언했다. 미국과 이스라엘만 빼고 중동을 비롯한 전 세계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중동 화약고’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북핵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한국정부로서는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핵과 중동 화약고’라는 2개의 전선에 동시에 직면하면서 한반도 정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장 ‘혈맹’인 트럼프 미 행정부가 한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희망..

  • '중동의 화약고' 예루살렘 건드린 트럼프, 중동 정세 격랑 속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면서 중동에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회견을 갖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것은 현실을 제대로 인지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이는 또한 해서 마땅한 옳은 행동”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처는 미국의 이해관계에 가장 잘 부합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판단했..

  •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에 중국의 근심이 깊어지는 이유는?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 것과 관련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일대일로 사업 진행 차질 우려 때문이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 중국이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양쪽 모두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전날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으로 인한 중동 정세 악화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회견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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