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다피 아들 대선 후보 등록에 리비아서 '첫 대선' 보이콧 움직임
    리비아의 독재자였던 무아마르 카다피의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 카다피(49)가 리비아 대선에 출사표를 던지자 일부 지역에서 대선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다.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동부 미스라타 지역 원로들은 성명을 통해 다음 달 치러질 대선의 보이콧과 서부지역 선거 투표소 폐쇄를 촉구했다. 미스라타는 카다피 정권을 너뜨린 2011년 ‘아랍의 봄’ 민중 봉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지역이다.그들은 성명에서 “리비아 국민에게..

  • '독재자의 아들' 대선 후보로 '컴백'…리비아 첫 대선에 주목
    리비아의 독재자였던 무아마르 카다피의 차남 사이프 알이스람 카다피(49)가 다음달 24일 예정된 리비아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후보로 등록했다.14일(현지시간) AP통신, BBC에 따르면 리비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온라인 성명에서 사이프 알이슬람이 남부지역 세브하에서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현지매체의 영상에서 그는 아버지인 카다피가 좋아했던 베두인 전통 복장을 하고 선관위를 방문해 입후보 절차를 밟았다. 그가 이슬람 경전 쿠란을 인용..

  • 1990년 지진 공포 떠올린 이란, 연이은 강진에 주민들 '혼비백산'
    1990년 규모 7.4 강진으로 4만명이 사망한 바 있는 이란에서 연이은 강진이 일어났다. 겁에 질린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피했으나 쓰러진 전신주에 깔린 20대 초반 남성은 끝내 숨졌다. 테헤란대학교 부설 이란지진센터를 인용한 이란 국영 IRIB는 14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호르무즈건주에서 규모 6.4와 6.3 지진이 연속으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1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지진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

  • 이라크서 폭발물 장착 드론 총리 관저 공격…총리 "무사하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7일(현지시간) 새벽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 암살시도가 있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경호원 일부가 부상했으나 알카드히미 총리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알카드히미 총리는 이날 공격 발생 직후 트위터에 “‘반역의 로켓포’는 영웅적인 이라크 군경의 견고함과 결의를 한치도 흔들 수 없을 것”이라며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은 무사하고 신께 감사한다”고 적었다.이라크 국영매체에 따르면 폭발물을 장착한..

  •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또 대규모 인명피해…유조차 폭발로 최소 99명 숨져
    아프리카 서부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인근에서 6일(현지시간) 대형 유조차가 폭발해 최소 99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시에라리온 국가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늦은 시각 유동인구가 많은 웰링턴 지역의 대형 슈퍼마켓 교차로에서 주유소에 진입하려던 대형 유조차와 다른 트럭이 충돌했다. 두 차량의 운전자는 사고 후 차량 밖으로 나와 누출된 기름을 수습하려고 했고 주위 시민들도 기름을 퍼내기 위해 몰려든 순간 2차 폭..

  • 이란 핵합의 복원 희망 보이나…29일 오스트리아서 협상 5개월만에 재개
    지난 6월 뚜렷한 성과 없이 중단됐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이 이달 5개월만에 재개된다고 3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이날 알레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부 차관은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협상 재개 날짜를 잡았다며 오는 29일 주요 국가들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협상을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게리 차관은 트위터에서 미국이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하면서 복원한..

  • 여전한 '이팔 갈등'…이스라엘 총리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 안돼"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1967년 국경선에서 팔레스타인 국가를 설립하는 데 반대한다는 발언에 대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뉴스전문 매체 빅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나빌 아부 루데이네 팔레스타인 대통령 대변인은 국영라디오 ‘팔레스타인의 목소리’를 통해 “베네트 총리의 발언은 현실이나 국제적 합법성 중 어느 것도 바꿀 수 없다”며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베네트 총리에게 “..

  • 이스라엘, 미국 반대에도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추가건설 강행
    이스라엘이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정착촌 추가 건설사업을 강행키로 하면서 또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계획협의회는 이날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내 신규주택 1800가구 건설을 최종 승인했다. 이와 별도로 유대인 정착민용 주택 1344가구 건설안도 임시 승인했다. 이스라엘의 정착촌 주택 신규 건설 승인은 현 집권 연정 출범 후 처음이다. 1967년 제3..

  • 이란 "11월 말까지 핵합의 협상 재개 동의"…협상 진전 보이나
    이란 핵개발을 둘러싼 논의의 이란 측 협상책임자인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부 장무차관이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11월 말까지 핵합의 협상을 재개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CNN에 따르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수석 협상자인 알리 카니 정무차관은 이날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주요 6개국과 이란의 협상을 조율하는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 등 EU 측 관리들을 만나 지난 6월 중단된 핵..

  • 쿠데타 군부에 구금됐던 수단 총리 석방…국제사회 비판 거세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쿠데타 발생 이후 군부에 의해 구금됐던 압달라 함독 총리가 이틀 만에 석방됐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26일(현지시간) 수단 총리실은 이날 함독 총리가 늦게 석방됐으며 과도정부 각료들과 군부·민간 공동통치기구인 주권위원회의 민간인 위원들은 여전히 구금 상태라고 밝혔다. 구금 위치도 현재로선 알려지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군부 관계자는 함독 총리가 수도 하르툼 인근 자택에 머물고 있으며 밀착 감시를 받고 있다고 말했..

  • '접종률 5%' 아프리카에 모더나 백신 1억1천만회분 공급된다
    다른 대륙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률이 현격히 낮은 아프리카에 1억회분이 넘는 모더나 백신이 공급된다. 로이터통신은 26일 아프리카 55개국이 가입한 아프리카연합(AU)이 모더나로부터 백신 1억1만회분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모더나 측에 따르면 연내에 1500만회분,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3500만회, 6000만회분이 AU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미 백악관이 부분 개입해 성사된 것..

  • '쿠데타' 수단서 군부와 시위대 충돌...7명 사망·140명 부상
    쿠데타가 발생한 수단에서 반 쿠데타 시위대와 군부가 충돌하며 최소 7명이 숨지고 140명이 부상했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이날 수단 보건부에 따르면 수단 군부가 반 쿠데타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발포해 7명이 숨지고 140명이 다쳤다. 이날 새벽 수단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압둘라 함독 수단 총리를 비롯한 주요 각료와 여당 지도자들을 억류하자 군부에 저항하는 시민 수천명이 수도 하르툼 시내에 쏟..

  • 아프리카 수단서 쿠데타 발생…"주요 각료·여당 인사 억류"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쿠데타가 발생해 압둘라 함독 수단 총리를 비롯한 주요 각료와 여당 지도자들이 군부에 의해 억류됐다고 로이터통신·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25일(현지시간) 수단 정보부는 페이스북에 게재한 짧은 성명을 통해 일부 관료들의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정보부는 누가 구금됐는지 등 정확한 정보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소 5명의 정부 인사가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브라힘 알세이크 산업부 장..

  • 최대 산유국 사우디 "206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빛 좋은 개살구?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오는 206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0)’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고 23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이날 사우디에서 열린 ‘사우디 녹색계획(SGI)’ 행사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국제 원유시장의 안전와 안정을 유지하면서 2060년까지 사우디 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앞으로 연간 탄소배출을 2억7800만톤씩 줄이기 위해 1866억달..

  • 이라크 총선 투표율 41%...반미·반외세 정파 압승 유력
    본래 주기보다 앞당겨져 3년만에 치러진 이라크 총선 투표율이 41%로 집계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해 전날 치러진 총선의 잠정 투표율이 41%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실시된 총선의 최종 투표율인 44.5%보단 낮아졌지만 이라크 정치 상황에 실망한 젊은 층과 중산층의 투표 보이콧 운동으로 20%에 머물 것이라는 예측보다는 높았다. 현행 헌법 하에 실시된 총 5번의 총선 가운데는 가장 낮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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