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공 역대 최악 홍수로 443명 사망…기후변화 재앙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남부 해안의 콰줄루나탈주가 60년 만에 최악의 홍수에 맞닥뜨리면서 사망자가 443명으로 불어났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강력한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특히 저소득국가의 피해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콰줄루나탈주 당국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이로 인해 숨진 이들이 4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전히 63명이 실종 상태이며 약 4만명 이상의 수재..

  • 리비아 인근 해상서 난민선 전복…최소 35명 숨져
    북아프리카 리비아 인근 해상에서 난민선이 전복돼 최소 3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이주기구(IOM)은 전날 리비아 서북부 사브라타 인근 해역에서 최소 35명이 탄 목제 선박 한 척이 뒤집혔다고 밝혔다. 배가 전복된 이유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IOM은 “더 많은 죽음과 고통들을 막기 위해 수색 및 구조 체계를 개선하고 안전한 상륙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IOM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

  • 이스라엘 군, 팔레스타인인 수명 사살…분쟁지역 긴장 고조
    잇단 무장 테러로 신경이 곤두선 이스라엘 당국이 국경 분쟁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사살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 군경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여성 2명을 각각 다른 경위로 사살했다. 요르단강 서안은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곳이다.사살된 이들 중 1명은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 군을 향해 달려오다 돌진을 멈추라는 경고를 무시해 발포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 여성에게서..

  • '아프리카의 체게바라' 암살공모 부르키나파소 전 대통령 종신형 선고
    ‘아프리카의 체게바라’로 불렸던 토마 상카라 전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에 대한 암살 공모 혐의로 블레즈 콩파오레 전 대통령이 종신형을 받았다.AP통신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 군사법원은 6일(현지시간) 1987년 쿠데타 당시 그의 전임자인 상카라 전 대통령을 암살한 데 대한 공모 등으로 콩파오레 전 대통령에 종신형을 선고했다. 선고가 이뤄지자 재판장에선 35년만에 정의가 실현됐다며 환호가 터져 나왔다. 재판을 지켜본 상카라 전 대통령의 부인 마리암..

  • "여성 관중에 후추 스프레이 뿌려" 이란 월드컵 경기에 여성 입장 불허 논란
    이란이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경기에 여성 관중의 입장을 불허하고 항의하는 여성들을 강압적으로 진압해 논란이 일고 있다.30일(현지시간) 중동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전날 마슈하드에서 치러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이란-레바논전 경기 당시 정당하게 구매한 티켓을 들고 입장하려는 여성들을 경찰이 막아서는 일이 벌어졌다. 현지 반관영 ISNA 통신에 따르면 이번 경기 티켓은 인터넷에서 1만2500장이 판매됐고 이 가운데 2..

  • 이스라엘, 미국 국무장관 방문 중 IS 총격 테러…경찰 2명 사망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방문 중인 이스라엘에서 27일(현지시간) 경찰이 이슬람국가(IS) 추종자로부터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텔아비브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도시 하데라에서 국경경찰대원 2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 IS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스라엘 국민이자 IS 추종자들이었으며, 이들은 인근 식당에서 경찰관들의 총격에 숨..

  • 예멘 반군 후티 "3일간 공격 않겠다"…사우디 철수 요구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2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3일간 중단하겠다며 사우디의 철수를 요구했다.후티의 마흐디 알-마샤트 정치국장은 이날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예멘 내전 개입 7주년을 맞아 “사우디가 우리 영토와 영해에서 철수를 발표한다면 최종적으로 대치 중단을 약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후티 측은 지난해부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가스생산 도시 마리브 등에서의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 이란 핵합의 청신호 속 이집트·이스라엘·UAE 첫 3자 정상회담
    1년 가까이 이어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집트·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UAE) 정상들이 첫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에너지 및 식량 안보 문제와 함께 핵합의 대응, 우크라이나 사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홍해 휴양지 샴 엘 셰이크에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 UAE 실권자..

  • 사우디 "국제유가 폭등, 우리 책임 아냐"…예멘반군 뒷배 이란 비난
    원유 증산 압박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 폭등은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며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의 위협이 문제라고 주장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외무부 관리는 이날 “세계 원유시장 불안은 후티의 악의적인 공격 때문”이라며 “사우디는 가격 불안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지난 주말 후티가 사우디 에너지 시설에 미사일·무인기(드론)을 이용한 동시다발적 공격을 가..

  • 예멘 후티 반군, 사우디 석유시설에 미사일·드론 공격…한때 생산 차질
    예멘 후티(자칭 안사룰라) 반군이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시설에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을 가했다. 동시다발적인 공격에 일부 정유시설의 생산이 차질을 빚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 동맹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예멘과 인접한 사우디 서남부 도시 지잔에 있는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랍 동맹군은 2014년부터 이어진 예멘 내전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

  • 이란, 이라크에 미사일 공격…미국 영사관 인근도 타격
    이란이 이라크 북부 지역에 떨어진 미사일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역에 있는 미국 영사관도 공격을 받았지만 일단 미국을 겨냥한 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AP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13일(현지시간)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 에르빌에 있는 이스라엘 전략 시설을 강력한 정밀 미사일 여러 발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5일 시리아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장교 2명이 이스라엘의 폭격에 사망한 데 대한 보복..

  • 우크라 사태에 불똥 맞은 터키 안탈리아…농산물 수출길 막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시작된 전쟁이 터키 안탈리아주 지역 경제를 강타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수출되는 농산물이 갈 곳을 잃으며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이다. 28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서는 안탈리아 지역 농산물 가격이 최대 60%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안탈리아는 연중 따뜻한 날씨가 지속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휴양 도시인 동시에 채소와 과일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곳이다.안탈리아에서 생..

  • 이스라엘, 내달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 전면 허용…미접종자도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실험실’을 자처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나섰던 이스라엘이 다음달부터 백신 미접종자를 포함한 모든 외국인에게 국경을 전면 개방한다.20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전면 허용하는 내용의 방역 완화 지침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외국인들은 이스라엘 방문이 허..

  • 터키 대형마트 체인, 임금인상 요구 직원 257명 해고…SNS서 불매운동 여론↑
    물가상승률에 턱없이 못미치는 임금인상에 항의하며 파업에 들어간 터키 대형마트 체인 미그로스의 노동자 257명이 한꺼번에 해고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손다키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그로스 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던 해고 노동자들이 경찰에 연행되면서 파업은 시민들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지난 3일 미그로스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노동자 450여명이 낮은 임금인상률에 항의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터키 통계..

  • 탈레반 재집권 6개월 아프간 "경제도 희망도 없는 평화"
    탈레반이 지난해 8월 재장악한 지 반년이 지난 아프가니스탄은 이전 친미정권 때에 비해 안전해지긴 했지만 더 가난해졌고, 더 희망이 없어졌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아프간은 탈레반 집권 뒤 폭력·유혈 사태가 다소 줄어든 점에서는 시민들의 생활이 안전해진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탈레반군이 거리를 순찰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지만 아프간 젊은 남성들은 일부 서양식 옷을 입을 수 있고 여성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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