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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히잡 시위' 촉발 아미니 아버지 체포 논란, 서방 추가 제재
이란 정부가 히잡시위 1주년에 시위의 도화선이 된 여성의 아버지를 체포해 논란을 빚었다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란 보안군은 한때 마흐사 아미니의 아버지를 체포했으며, 이란 서부 세키즈에 있는 아미니 아버지의 집에 군 병력이 배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아미니는 지난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국에 체포됐다가 사망한 쿠르드계 이란인 여성이다. 지난해 9월 13일 스물두살이던 그는 히잡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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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탈레반 정권 인정하나…아프간에 신임 대사 임명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2년 전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이후 세계에서 처음으로 중국이 신임 대사를 임명했다. 탈레반 정부는 중국의 결정을 계기로 공식 정부로서 인정을 얻고 국제사회와 교류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모양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는 자오성 대사를 신임 아프간 주재 중국 대사로 임명한 후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통상적인 대사 교체에 해당하며 중국과 아프간 간 대화와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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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리비아 사망자 5천명 넘어… 국제구조위원회 긴급대응 착수
전쟁과 분쟁, 재난,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해 인도적 위기에 처한 난민을 포함한 강제 이주민들의 생존과 회복, 삶의 재건을 지원하는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IRC)가 리비아에서 발생한 대홍수의 긴급대응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리비아에서 발생한 대홍수는 리비아 북동부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다니엘’로 인해 댐 두 곳이 붕괴되면서 시작됐다. 이때 댐에서 나온 엄청난 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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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모로코, '외교불화' 프랑스 지원엔 '싸늘'...사망자 3000명 육박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골든타임'이 지나면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모로코 정부가 프랑스 등 일부 국가의 지원 손길을 거부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가디언 등은 프랑스가 모로코에게 지진 대응을 위해 500만 유로(약 71억원)을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모로코 정부가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지진 발생 이튿날인 지난 9일 에마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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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홍수 사망자 5000명↑…실종자도 1만명 달해
대홍수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사망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리비아 동부 지역 정부는 이날 동북부 항구도시 데르나에서만 사망자가 5300명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종자도 최소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데르나는 10일 리비아 동부를 강타한 폭풍우 '다니엘'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외곽에 있는 댐 2곳까지 무너져 막대한 홍수 피해를 겪었다.이들 댐에서 쏟아져 나온 방대한 양의 물이 데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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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고통 리비아 동부 폭풍우 강타, 당국 "5000명 이상 실종"
모로코에서 강진이 일어나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북아프리카 이웃 국가 리비아에는 폭풍우가 덮쳐 수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전으로 나라가 동서로 양분된 리비아는 정확한 사상자 숫자 파악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동부를 장악하고 있는 리비아국민군(LNA)은 데르나 등을 강타한 폭풍우에 이날까지 최소 20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LNA 대변인은 TV 방송에서 데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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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지진 피해 사망자 2800명 넘어서, 국제사회 지원 잇따라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862명으로 늘었다고 11일(현지시간) 모로코 내무부가 밝혔다.모로코 언론에 따르면 내무부는 이날 오후까지 이번 지진으로 2862명이 숨지고 2562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전날 집계보다 740명이 증가한 것으로 부상자 중에 중환자가 많고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사망자 대부분은 매몰로 인해 숨졌으며,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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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정부 "강진 사망자 최소 296명…부상자 153명"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밤늦게 발생한 규모 6.8 강진으로 3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모로코 내무부는 모로코 국영 방송을 통해 "잠정 보고에 따르면 알하우즈, 마라케시, 우아르자자테, 아질랄, 치차우아, 타루단트 등지에서 29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153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발생 초기인 데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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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6.8 강진에 곳곳서 건물 파괴…"사망자 100명 넘어"
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약 71km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나 최소 수십명 사망자가 발생했다.AP·로이터·AFP 통신 등은 역사 도시 마라케시부터 수도 라바트까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거나 파괴됐으며 접근이 어려운 산간지역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현지 뉴스 사이트 '구드'(Goud)는 현지 당국자들을 인용해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범아랍권 방송인 알아라비야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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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이슬람 극단세력 여객선·군부대 공격…최소 64명 숨져
서아프리카 말리 북동부에서 이슬람 극단세력이 여객선과 군 부대를 공격해 최소 64명이 사망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세력이 말리 북동부 니제르강에서 가오 지역과 몹티 지역 도시들을 오가는 여객선을 공격했다. 여객선 운항사 코마니브는 이 선박이 최소 3차례 로켓포 공격을 받았으며, 선박이 강에 멈춰 선 뒤 군이 승객들을 대피시켰으나 인명피해가 속출했다고 설명했다.또 이날 가오 지역의 행정 중심지 부렘에 있는 군 캠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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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흰코뿔소 2000마리 야생으로 돌아간다, NGO가 농장 인수
한때 멸종 위기에 놓였던 남부흰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해 한 개인이 사재를 털어 운영하던 농장이 경매 끝에 야생동물 보호단체에 인수됐다. 단체는 2000마리의 남부흰코뿔소를 10년에 걸쳐 야생으로 풀어주겠다고 밝혔다.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아프리카 파크는 이날 세계 최대 민간 코뿔소 농장인 플래티넘 라이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이 농장은 여의도 면적(2.9㎢)의 약 27배에 달하는 78㎢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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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대통령, '러 무기제공 의혹설' 일축…"독립조사 결과 증거 없어"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자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독립된 조사에서 이를 뒷받침할 증거라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조사관들은 선박이 남아공에서 러시아로 무기를 실어 날랐다는 주장을 입중할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그는 "무기 수출 허가가 내려진 적도 없으며, 어떤 무기도 수출되지 않았다"면서 무기 제공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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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인권국 에리트레아 난민들, 이스라엘서 반정부 시위…100여명 부상
세계에서 가장 인권이 억압된 국가 중 하나인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의 난민들이 이스라엘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 폭력 사태가 발생해 100여명이 다쳤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에리트레아 난민들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자국 대사관의 후원 행사가 열리는 것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다 에르테레아 정권을 지지하는 이들과 충돌했다. 현지 경찰과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는 공관에 침입해 의자를 부수고 진열품을 파손했으며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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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니제르 군부, 佛 대사 비자 취소·강제 추방 명령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 니제르 군부가 과거 아프리카 지역을 식민 지배했던 프랑스 대사를 강제 추방하라는 명령은 내렸다.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니제르 군부는 지난 29일 성명을 통해 자국 주재 실뱅 이테 프랑스 대사와 가족의 비자를 취소하고, 이들의 강제 추방을 경찰에 명령했다고 밝혔다.군부는 "이테 대사는 프랑스 대사관의 외교관으로서 부여된 특권과 면제 특혜를 누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군부는 지난 26일 이테 대사가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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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이어 가봉도 쿠데타, 아프리카 군사통치 확산 우려
아프리카 가봉에서 군인 쿠데타가 일어나 대통령이 가택연금됐다. 수단에서 4개월 넘게 군부 간 무력 분쟁이 벌어지고 있고 최근 니제르에서 쿠데타가 발생한 데 이어 가봉에서도 군부가 권력을 장악하면서 아프리카 지역에서 민주적 절차가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가봉 쿠데타를 주도한 인물 중 하나인 브리스 올리귀 은구마 공화국 수비대 사령관은 30일(현지시간)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은 3선을 할 권리가 없었고 헌법을 위반했다"며 쿠데타가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