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또다시 전운 고조, 무력 충돌에 최소 20여명 사망
    캅카스 지역의 동유럽권 국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분쟁 지역에서 또다시 무력 충돌이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다. 3년 전 이 지역에서 수천명의 사망자를 낳았던 6주 전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일제히 무력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군 진지에 포격을 가하며 반테러 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최소 27명..

  • 독일도 中 화웨이 제재 동참…2026년까지 5G망서 단계적 퇴출
    독일 정부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안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2026년까지 핵심 5세대 이동통신(5G)망에서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 기업의 부품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기로 했다.19일(현지시간) 독일 공영 ARD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내무부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5G망에서 화웨이, ZTE 등 중국산 부품 사용을 대폭 줄이도록 요구하는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조치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화..

  • 에르도안 "우크라 전쟁 오래 지속될 것, 푸틴 빨리 끝내고 싶다 말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이 빨리 끝나길 바라지만 전쟁이 오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아주 분명하고 솔직히 말해 이 전쟁이 오랫동안 지속될 것은 자명하다"고 답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전쟁이 하루빨리 끝나길 바라고 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실제로 이 전쟁을 가능한..

  • 이주민 급증에 칼 빼든 이탈리아…송환 전 구금기간 4배로 늘려
    급증하는 이주민에 몸살을 앓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가 구금 기간을 최대 18개월로 늘리는 등 대폭 강화된 이주민 대응 정책을 내놨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내각회의를 열고 이주민 비상사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승인했다.새로운 조치는 망명 자격이 없어 출국 명령을 받은 이주민을 국외로 추방할 때까지 최대 18개월까지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탈리아 현행법은 출국 명령을 받은 이주민..

  • 젤렌스키 美 의회 방문 앞두고 우크라, 동부 격전지 연이어 탈환
    우크라이나군이 수개월째 점령지 탈환을 위한 대반격 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의 핵심 거점 마을을 수복하는 데 성공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략적 요충지인 바흐무트의 클리시치우카 마을을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했다고 밝혔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오후 대국민 연설에서 바흐무트 인근에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군들의 성..

  • 러시아 대사 "북한에 식량 제안, 北 지금은 괜찮다며 거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북러 간 협상 내용이 주목되는 가운데 북한 측은 러시아의 식량 무상 원조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북한에 식량원조를 할 준비가 됐다고 전달했으나, 북한 측이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마체고라 대사는 "2020년 우리는 5만t의 밀을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무상 제공했고, 이를 다시 한번 수행할 준비가 돼..

  • 젤렌스키, 내주 美 방문…유엔총회 참석 후 바이든과 회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내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CNN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진행되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후 워싱턴DC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대반격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호소하고, 러시아 규탄에 적극적이지 않은 나..

  • 프랑스, 아이폰15 발표 직전 구형모델 판매금지…'전자파 기준치 초과'
    프랑스에서 애플의 아이폰15가 공식 발표되기 몇 시간 전 기존 모델인 아이폰12가 판매 금지됐다.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13일(현지시간) 아이폰12에서 배출되는 전자파가 유럽 당국이 정한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판매가 일시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2020년 발매된 아이폰12는 프랑스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일부 허가된 소매점을 통해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AFNR(프랑스국립전파원)은 최근 프랑스 공식 소매점에서 판매 중인 아이폰12..

  • 발트 3국, 러시아 번호판 단 차량 안 받는다…러 "인종차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이 러시아 번호판을 단 차량의 자국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13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로리 라네메츠 에스토니아 내무장관은 이날부터 러시아 번호판을 단 차량의 영토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벨라루스와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도 앞서 같은 금지령 발표했다.라네메츠 장관은 이번 대러 제재의..

  • EU 집행위 "중국산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 착수…시장 왜곡 우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보조금을 지원받은 중국산 전기차가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반(反)보조금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13일(현지시간)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한 연례 정책연설에서 "전기차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며 유럽에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은 지금 값싼 중국산 전기차로 넘쳐나고 있고, 막대한 국가 보조금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낮게..

  • 프랑스, '가격 유지하고 양은 줄이는' 기업 눈속임 손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오르기 시작한 유럽 장바구니 물가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 기업은 소비자가 눈치채지 않는 범위에서 이윤을 남기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가격은 일정하게 유지하되 양이나 개수를 줄여 이윤을 남기는 방법이다. 프랑스에서 '가격을 유지하되 양은 줄이는' 눈속임은 오랫동안 존재해 왔다. 하지만 현재 프랑스에서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 같은 기업의 눈속임이 지나치다는 지..

  • 러시아, 점령지 4곳 지방선거서 여당 압승…서방 "엉터리 선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에서 실시한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점령지 주민들의 절대적 지지라고 치켜세웠지만, 서방은 러시아 정부의 통제 하에 이뤄진 '엉터리 선거'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11일(현지시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와 헤르손 등 4곳에서..

  • 크렘린궁 "대북 제재 논의 준비, 김정은-푸틴 회담 수일 내 극동 지역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크렘린궁은 12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이 수일 내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양자 정상회담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열릴 것이라며 회담과 관련된 기자회견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하는데, 이 행사와..

  • 獨, 우크라에 겨울철 대비 290억원 지원…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달라"
    독일이 겨울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29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찾은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며 2000만유로(약 290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러시아가 이번 가을과 겨울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재차..

  • "우크라 EU 가입은 판도라 상자…난관 많아 기존 회원국 갈등 촉발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이 결과적으로 EU(유럽연합) 확장에 대한 명분과 의지를 제공했으나 잠재적으로는 기존 회원국 간에 극심한 내분을 촉발한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정치 일간지 폴리티코지는 11일(현지시간) EU는 기존 27개국 외에 최대 8개국을 신규 회원으로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을 활발하게 보이고 있다면서 그 과정이 결과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부 EU 회원국 지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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