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유럽재래식무기감축조약 탈퇴에…美·나토도 "조약 중단"
    러시아가 유럽재래식무기감축조약(CFE)에서 공식 탈퇴하겠다고 밝히자,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조약 중단을 선언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냉정 이후 체결한 군축 합의들이 잇따라 무효화되면서 전 세계 안보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0시를 기해 러시아의 CFE 탈퇴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토의 확장 정책으로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오늘부로 러시아와 나토 회원국은 어떤..

  • 이민 문턱 높이는 프랑스…잇딴 테러 위협에 체류증 발급 기준 강화
    프랑스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잇따른 테러 위협에 결국 이민법 강화를 추진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현지매체 BFMTV는 프랑스 내무부가 수주간 제출을 연기해 온 이민법 강화 법안이 드디어 의회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제출된 날부터 의회에서 논의 중인 해당 법안의 논조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 이민자에게는 좋은 대우를 해주고, 나쁜 이민자에게는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하겠다는..

  • 대러 전선 이탈하는 슬로바키아…"우크라 무기 지원 종료, 러와 협상하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유럽연합) 회원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난 것을 계기로 유럽의 대러시아 전선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러시아 일간 RBC지는 6일(현지시간) 유라지 블라나르 슬로바키아 외무장관은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무장관과 면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와의 평화회담 착수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블라나르 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처한 상황에 대한 군..

  • 젤렌스키, 내년 '전시 대선' 연기 시사…"정치적 분열 안돼"
    전시 중 대선 실시 압박을 받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내년 대선 연기를 시사했다.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실시한 영상 연설에서 "어떠한 정치적 분열도 막아야 한다"며 지금은 선거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그는 "지금은 조국과 국민의 운명을 결정하는 방어와 싸움의 시간"이라며 대선 실시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내분은 러시아가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이어 "모두..

  • 우크라군 총사령관 최측근, 생일 선물 폭발로 사망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의 최측근 참모가 생일 선물로 받은 물건이 폭발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메시지를 올려 "나의 조수이자 가까운 친구였던 게나디 차스티아코우 소령이 가족들에 둘러싸여 숨졌다"며 "매우 비극적인 일"이라고 밝혔다.잘루즈니 총사령관에 따르면 폭발은 차스티아코우 소령이 받은 선물 가운데 하나에서 알 수 없는 장치가 작동해 일어났다..

  • 獨 올해 피난민·이주민 관련 비용 68조원…주정부 '비상상태' 호소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독일 내 난민과 이주민 유입이 증가하면서 관련 비용도 급격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독일 벨트암존탁이 입수한 중앙정부·16개 주정부 재무부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독일 정부의 피난 및 이주와 관련한 지출은 482억 유로(67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420억 유로)보다 15% 늘어난 규모다.독일은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피..

  • 젤렌스키 "누구도 러시아와 대화 압박한 적 없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을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서방 국가로부터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에 참여하라는 압력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미국과 EU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낼 평화협상에 수반될 사항들을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전한 미국 NBC방송의 보도를 부인한..

  • 크로아티아 장관, 여성 독일 장관에 키스 논란…결국 사과
    크로아티아 외무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독일 외무장관에게 키스한 데 대해 사과했다고 4일(현지시간) BBC 등이 보도했다.고르단 그를리치 라드만 크로아티아 외무장관은 이날 언론을 통해 "어색한 순간이었을 수도 있다"며 "누군가 나쁜 의미로 받아들였다면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65세의 라드만 장관은 지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회의에서 단체 사진 촬영 중 옆에 선 아날레나 베어보크(42) 독일 외무장관에게..

  • 美 연준 이어 英 중앙은행도 기준금리 동결
    미국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5.25%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021년 12월부터 14회 연속 인상됐던 영국 기준금리가 지난 9월 처음 동결된 후 2회 연속 유지된 것이다. 이번 동결 조치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 EU 대러시아 추가 제재에 푸틴 "유럽 빈대도 차단될 것"
    EU(유럽연합)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새로운 금수 제재를 준비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유럽에서 번지는 빈대 문제를 거론하며 대러 제재를 비난했다.2일(현지시간) 러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경제문제 관련 정부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강화에 대해 "황당무계한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심지어 바늘이나 드라이버 수출을 금지하려는 제안까지 나오고 있다"며 "(유럽이..

  • 우크라군 총사령관 "전선 교착 진지전 단계, 전쟁 길어지면 러시아가 유리"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러시아와의 전쟁 상황에 대해 "정적이고 소모적으로 싸우는 진지전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1차대전 방식의 참호전으로 흐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진지전은 튼튼하게 구축한 진지를 기본 방어 거점으로 삼아 쳐들어오는 적과 벌이는 싸움을 말한다. 1차대전 때의 참..

  • 국제사회 첫 AI 안전 정상회의, "AI 의도치 않게 재앙적 피해 초래할 수도"
    국제사회가 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를 열고 AI 기술로 인한 피해를 평가하고 대응하는 데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이날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막한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에서는 AI가 불러올 피해에 관한 가능성을 경고하고 이에 대한 대응에 각국이 협력하기로 한 내용을 담은 '블레츨리 선언'이 발표됐다.블레츨리 선언에는 한국과 미국, 중국을 포함한 28개국과 EU(유럽연합)가 동참했다. 각국은 선언문에서 최근..

  • 멜로니, 속임수 전화에 "유럽,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쳐, 탈출구 필요" 털어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속임수 전화에 속아 유럽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유튜버 블라디미르 쿠즈네초프와 알렉세이 스톨야로프는 1일(현지시간) 멜로니 총리와의 통화 녹음을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매체가 보도했다.쿠즈네초프와 스톨야로프는 각각 보반과 렉서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

  • 러시아 경제, 우크라戰 이후 2년만에 플러스 성장 반등…1등공신은 제조업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서방의 각종 제재 속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러시아 경제가 2년만에 3%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31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에 따르면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연방 총리는 이날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러시아 GDP(국내총생산)가 전년대비 3%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슈스틴 총리는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의 기관차 역할은 평균 7%를 초과한 제조업 분야"라며 "기계공학 산업의..

  • 영국 업체 "우리가 원조 스레드", 메타에 상표 사용 중단 요구
    이름이 '스레드'로 시작하는 영국 업체가 소셜미디어 스레드의 스레드라는 상표를 쓰지 말라며 소송을 경고했다고 3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영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스레드 소프트웨어 리미티드'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에 스레드라는 이름을 영국에서 쓰지 말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이 업체는 자신들은 2012년에 이미 상표 등록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메타가 30일 안에 스레드라는 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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