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전기차 포함 타이어 미세먼지 규제' 유로7 잠정 합의
    유럽연합(EU)과 유럽의회가 타이어에서 나오는 비(非)배기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포함하는 도로 교통 오염물질 기준인 유로7에 잠정 합의했다. 유럽연합(EU)과 유럽의회가 19일(현지시간) 합의한 유로7에는 내연기관차의 배기가스뿐 아니라 타이어나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면서 발생하는 미세입자 등 비배기 오염 물질 배출기준이 처음 도입됐다.기존 유로6에선 내연기관차가 배출하는 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 메탄 등 배기가스만이 규제대상이었으나, 이번 유로..

  • 프랑스 대형 유통체인 인수전에 주요 유통사들 뛰어들어
    프랑스 대형유통체인 카지노그룹이 경영난으로 일부 사업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하는 부분은 프랑스 전역에 위치한 대형마트 313개 매장이다. 18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이번 인수전에 까르푸·르끌레흐·오샹 등 프랑스 주요 대형유통사들이 모두 뛰어들어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자금난으로 대형마트 계열 일부 매각에 나선 카지노그룹은 1898년 상테티엔에서 한 식품점으로 시작했다. 1901년 유통체인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프랑스 유통업계..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초당 100㎥ 넘는 용암 흘러내려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폭발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이날 레이캬네스 반도에 위치한 도시 그린다비크에서 4km 떨어진 지점에서 화산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화산에서는 초당 약 100~200㎥의 용암이 흘러나왔고, 폭발로 인해 지면 약 3.5km에 균열이 생겼다. 이날 오후 9시17분경 하늘에는 섬광이 나타났고 마그마가 능선을 따라 분출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앞서 화..

  • EU, 12차 대러 제재 공식 채택…다이아몬드 수입 금지
    EU(유럽연합)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자금줄을 죄기 위해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을 금지하는 12차 대러 제재를 18일(현지시간) 채택했다.AP통신에 따르면 이날 EU 27개 회원국들은 지난주 EU 정상들의 합의에 따라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을 금지하고 원유 가격 상한제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12차 대러 제재를 공식 채택했다.EU는 이번 제재에 대해 "러시아의 수익성 높은 산업을 겨냥하고 EU 제재 회피를 어렵게 함으로써 푸..

  • 교황청,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 승인…"결혼은 이성간에만 성립"
    교황청은 18일(현지시간) 동성 커플이 원한다면 가톨릭 사제가 이들에 대해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고 밝혔다.교황청 신앙교리성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승인을 받은 교리 선언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교황청은 2021년 동성 결합은 이성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교회의 교리를 훼손하는 탓에 축복할 수 없다고 선언했으나, 이날 새 교리 선언문을 발표했다.신앙교리성은 "축복이 모든 규정에 어긋난 상황을 승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이 모든 이를 환..

  • 프랑스 내년 담뱃값 최대 1.5유로 오른다, 전기·보험·열차도 줄줄이 인상
    프랑스 담뱃값이 23년째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15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수드웨스트는 보건부의 발표를 인용해 2024년 담뱃값이 인상된다고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확한 인상 폭은 종류마다 다르지만 담배 한 갑당 가격이 0.5~1.5유로(710~1420원) 오를 예정이다. 예를 들어 20개비가 들어있는 말보로 레드의 경우엔 현 11.5유로(1만6300원)에서 12.5유로(1만7710원)로 1유로(1420원) 오른다. 내달 1일부터 가격이 인..

  • 거칠 것 없는 푸틴…'만장일치'로 집권당 대선 지지 얻어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은 17일(현지시간) 내년 러시아 대선에서 5선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북부 베데엔하(VDNKh) 박람회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통합러시아당은 내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통합러시아당 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푸틴 대통령을 "우리의 후보"라고 칭하고 푸틴 대통..

  • 푸틴 "나는 순진했었다…서방, 조금씩 러시아 무너뜨리려 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3월 대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착수한 가운데 2000년 대 초 집권 초기 서방과의 외교정책에서 자신이 순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푸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소련 붕괴 후 러시아는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됐고 더는 이념적 대립이 없어졌다. 대립의 근거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서방이 이를 이해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자신의..

  • 키신저에 조전 보냈던 푸틴, 브레진스키 언급…미국에 관계 개선 메시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별세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높이 평가한 데 이어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언급하면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유명 정치인인 브레진스키가 제안한 것과 같이 핵심 전략지 5개곳을 각각 별도의 주권국으로 인정하고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에 공감한다"고 밝혔..

  • "중국 요원, 벨기에 정치인 이용해 서방 분열 시도"
    중국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MSS) 요원이 유럽의 중국 문제 논의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벨기에 정치인을 공작원으로 활용했다고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FT에 따르면 MSS 소속 대니얼 우는 프랑크 크레이엘만 전 벨기에 상원의원을 3년 넘게 정보 자산으로 이용해 서방 분열 작전을 시도했다크레이엘만은 1999∼2007년 벨기에 연방 상원의원을 지내고 현재 북부 플랑드르 의회 명예 의원으로 있는 인물로, 이번 의혹에 따라..

  • 러시아 기준금리 15→16%…중앙은행, 고물가 우려 표시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한 번 올렸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고물가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끌어올렸지만, 서방 국가에선 러시아가 고물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러시아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6%로 인상했다. 지난 7월부터 5개월 연속 인상 행진이며 이 기간 상승 폭은 무려 8.5% 포인트에 달한다.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의 원인으로 물가를 지목했다. 연말까지 러시아의 연간 소비..

  • 푸틴 앞에 나타난 '딥페이크 푸틴'…대역 논란 강하게 일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역을 쓰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푸틴의 외모와 목소리 등을 합성한 'AI 푸틴'이 등장했다.CNBC 등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연례 기자회견 겸 국민과 대화 '올해의 결과' 행사에 참석해 국민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행사 진행 도중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을..

  • EU, 우크라 가입협상 개시키로…가입신청 1년 10개월만
    EU(유럽연합)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EU 가입협상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전쟁 장기화와 중동 사태로 서방의 연대가 시들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로선 중대 분기점이라는 평가다.이날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도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의 가입협상을 개시하기로 확정했다고 전했다.이는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직후 가입신청서를..

  • 지원 끊길 위기 젤렌스키 깜짝 유럽행, 헝가리 반대에 노심초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방문 직후 유럽을 깜짝 방문해 "지원 없이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회동한 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호소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문했던 미국에서는 공화당이 지원 예산안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 '낙태 허용' 개헌 추진하는 프랑스
    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낙태 허용을 헌법으로 보장하는 국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12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는 프랑스 장관 회의에서 낙태법을 헌법에 추가하는 법안이 논의된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낙태 허용' 개헌을 약속한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약속이 있은 후 8개월이 지난 이날 열리는 장관회의에서 해당 개정안이 먼저 논의된다. 이후 사안은 국회로 넘어가 1월 24일 최종적으로 투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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