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폭우 사망자 최소 214명…수십명 실종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폭우 사망자가 최소 214명이고 수십명이 실종상태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TV성명에서 폭우 피해지역에서 실종자 수색과 청소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배치된 2만5000명 외에 군인 5000명을 추가로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평화 시기에 스페인 군인이 투입된 최대 규모 작전"이라며 "정부는 필요한 만큼 최대한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우 최대피해 지역인 스페인 남동부 발렌시아..

  • 영 보수당 대표에 흑인여성 첫 선출
    영국 제1야당 보수당 새 대표에 부모가 나이지리아에서 이민을 온 케미 베이드녹(44) 전 기업통상부 장관이 선출됐다. 영국 주요 정당의 첫 흑인 대표이자 마거릿 대처·테리사 메이·리즈 트러스에 이어 보수당 4번째 여성 대표다.베이드녹 신임 대표는 2일(현지시간) 전국 당비 납부 당원 투표 개표 결과 5만3806표를 획득해 4만1388표를 얻은 로버트 젠릭(42) 전 내무부 이민 담당 부장관을 제쳤다. 투표율은 72.8%였다. 보수당 내 우파에..

  • 독일, 이란 영사관 3곳 폐쇄…자국민 사형집행에 반발
    독일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이란 당국의 조치에 반발해 자국 내 이란 영사관 3곳을 폐쇄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외무부는 이날 "우리는 이란의 독일 국적자 처형 조치에 대응해 프랑크푸르트·함부르크·뮌헨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모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란 당국은 2020년 여름 테러 혐의로 체포한 독일·이란 이중국적자 잠시드 샤르마흐드에 대한 사형을 지난달 28일 집행한 바 있다. 독일 정부..

  • 우크라, 러 파병 북한 장성 3명 공개…"김영복·리창호·신금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파병된 수천 명의 북한 병력 중 장성급 인사 3명의 이름을 공개했다.우크라이나 대표단은 3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보낸 성명을 통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김영복 부총참모장,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을 포함해 최소 500명의 북한 장교가 러시아에 파견된 것으로 알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성명에서는 북한 부대는 약 2000~3000명을 최소 5개 대형으로 편성됐으며 존재를 은폐하기 위..

  • EU, '친러·부정선거' 조지아에 가입 불가 경고
    유럽연합(EU)이 부정선거 논란을 빚고 있는 친러시아 성향의 조지자 집권여당에 EU 가입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 EU 집행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EU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들에게 요구한 개혁정책의 진척 상황을 평가한 '2024 확장(Enlargement) 정책'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가입후보국 중 한 곳인 조지아에 대해 EU 가치에 위배되는 조지아의 법률 추진, 불투명한 선거 제도의 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스페인 폭우 피해 사망자 최소 95명
    스페인 남동부에 지난 2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쏟아진 폭우로 최소 95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말라가에서 발렌시아까지 스페인 남동부 전역에 홍수가 발생해 발렌시아에서 92명이 사망했다고 긴급구조 당국이 확인했다. 인근 카스티야 라만차 지역에서 2명,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스페인 정부는 31일부터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TV연설을 통해 애도를 표명..

  • 러시아, '대규모 전략핵 공격' 시뮬레이션 훈련 실시
    러시아가 '대규모 핵 공격'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드리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정기적으로 계획된 행사라고 밝힌 이번 훈련에는 지상·해상·공중 발사 미사일로 구성된 3대 핵전력이 모두 동원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야르스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러시아 북서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극동 캄차카 반도에 위치한 쿠라 시험장까지, 시네바·불라바 탄도미사일은 바렌츠와 오호츠크해..

  • EU, 30일부터 中전기차에 45.3% 관세 폭탄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5.3% 관세를 30일(현지시간) 0시부터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EU집행위원회는 반보조금 조사결과 기본 자동차 수입 관세 10%에 테슬라 7.8%,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35.3% 등 추가관세를 더해 테슬라는 17.8%, 중국 전기차는 45.3% 최종관세를 5년간 부과하기로 했다. 이 추가관세는 29일 EU 공식저널에 공표됐다.EU집행위원회는 특혜금융과 토..

  • 젤렌스키 "윤 대통령과 통화…북한군 전쟁 개입 문제 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지원 배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 미디어에 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다며 먼저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를 보전하기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재정 및 인도적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남겼다.그는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북한 군대가 개입하는 문제를 논의했다"며 "결론은 분명하다. 이 전쟁은 국제화되고 있으며 두 나..

  • 마크롱 대통령 경호원, 운동기록앱으로 민감 정보 노출 논란
    프랑스에서 위성항법시스템(GPS) 기능을 요구하는 운동기록 애플리케이션(앱)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현지매체 프랑스앙포는 28일(현지시간) 르몽드의 기사를 인용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경호 관련 민감 정보가 앱을 통해 노출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최측근 경호를 담당하는 팀(GSPR) 중 일부는 GPS 기능을 요구하는 운동기록 앱을 사용한다. 이 앱을 통해 일부 경호원들이 실시간 조깅한 장소 및 구간이 타 이용자..

  • 북한군, 민간트럭 타고 러 최전선 이동… 전장 투입 초읽기
    러시아군의 침략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 민간 트럭으로 최전선으로 이동 중이고, 27~28일(현지시간) 전투 지역에 투입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측이 27일 밝혔다.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HUR)은 이날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보로네시 고속도로에서 민간 번호판을 단 러시아제 카마즈 트럭을 러시아 경찰이 정차시켰다며 감청 자료를 공개했다고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가 정보총국 텔레그램을 인용해..

  •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북한군 투항 유도할 한국어 전단 배포할 것"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자국과의 전투에 투입되면 전선에 한국어 전단을 배포해 적극적으로 투항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27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GUR에 전쟁포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마트비얀코 대변인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 같은 한국어 전단 배포 계획을 밝히며 "(김정은 국무위원장) 독재체제의 압력 아래에 있는 북한 군인들에게 (러시아)..

  • 조지아 총선 '친러' 여당 승리…야권 "헌법상 쿠데타" 불복 선언
    동유럽 조지아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조지아의 꿈'이 과반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나 승리를 선언했다. 이에 야권은 선거 결과에 일제히 불복하며 이의 제기에 나섰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지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치러진 총선 개표가 약 70% 진행된 가운데 득표율은 조지아의 꿈이 약 53%, 주요 야당 연합이 38%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결과에는 해외 거주 조지아 국민의 투표 결과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 美 "北 우크라전 투입땐 정당한 표적"… 대러제재 확대 예고
    미국은 23일(현지시간) 북한군 최소 3000명이 러시아에서 훈련받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면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이 이르면 이날 전장에 배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원산서 블라디보스토크로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사진>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에 최소 3000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

  • 에어비앤비에 밀려난 주민들…프랑스 관광도시서 단기임대 제한 조치
    유럽 각지가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으로 몸살 앓는 가운데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한 관광도시 생말로시가 '단기임대 제한' 조치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현지매체 BFMTV는 23일(현지시간) 생말로에서 단기임대 제한 선례가 세워졌다고 보도했다. 생말로는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에 위치한 도시로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다. 생말로엔 12세기 세워진 성곽이 구시가지를 감싸고 있어 '요새도시', '중세도시'라고도 불리며 관광객들을 이끈다. 생말로의 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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