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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갱 범죄' 대책 촉구 시위…1명 총격 사망·경비행기 방화
중남미 지역 카리브해에 위치한 나라 아이티에서 흉악 범죄에 대한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져 일부 사상자가 나왔다고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날 AP에 따르면 아이티 곳곳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정부의 미온적인 범죄 대응에 항의하며 행진했으며 일부 지역에선 시위가 폭력적으로 격화했다.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대규모 시위는 대체로 평화적으로 끝났지만, 레카예에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시위대 1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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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도 언론인 수난시대…일주일에 3건씩 폭력 발생해
최근 북중미 멕시코에서 비판적인 보도를 하는 언론인에 대한 살인 등 폭력행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남미의 브라질에서도 언론인들이 그에 못지않은 수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TV·라디오방송협회(ABERT)는 22일(현지시간) 연례보고서 ‘표현의 자유 위반’를 발표하며 국내 언론인을 향한 폭력행위에 대해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브라질 언론인을 향한 비치명적 폭력은 14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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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상·하원 선거 개표 오류…대선 앞두고 부정선거 논란
오는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콜롬비아가 최근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 나온 개표 오류로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선거 당국은 전날까지 재검표를 추진하려다 이날 다시 재검표 요청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히며 혼선을 빚었다. 알렉산데르 베가 국가등기청장은 “정치권의 안정을 위해서”라며 입장 선회의 이유를 설명했다. 재검표를 둘러싼 혼란은 지난 13일 열린 상·하원 의원 선거의 신속개표 결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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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취재하는 멕시코 언론인…올해에만 8명 피살
멕시코에서 범죄와 지방정부의 부패를 취재하던 인터넷 매체의 언론인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멕시코에서 올해 들어 피살된 언론인의 수는 무려 8명에 달한다.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자 멕시코 대통령은 간섭하지 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가디언에 따르면 멕시코 중서부 미초아칸주 검찰은 인터넷 매체 ‘모니토르 미초아칸’의 아르만도 리나레스 국장이 전날 자택 근처에서 최소 8발의 총격을 입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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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휘발유 18.8%, 경유 24.9% 인상 결정..국민 불만 치솟아
전세계적으로 유가가 폭등하는 가운데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휘발유, 경유, LPG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10일(현지시간) 페트로브라스는 성명을 통해 약 2달간 동결되어있던 휘발유와 경유 등의 유통 가격을 11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유통업체에 대한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3.25헤알(799.31원)에서 3.86헤알(949.34원)로 18.8% 인상되고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3.61헤알(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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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언론인 잇단 피살' 미국 우려에 "간섭하지 말라"
멕시코에서 최근 언론인이 잇따라 피살된 데 대해 미국이 우려를 표하자 멕시코 대통령이 “간섭하지 말라”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향해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제대로 파악하고, 간섭하는 것처럼 행동하지 말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멕시코는 미국의 식민지나 보호국이 아니고 자유롭고 독립적인 주권 국가”라고 강조했다.앞서 블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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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시아 두둔하는 중남미 국가들…"푸틴, 평화 지키려는 시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이 임박한 러시아를 향해 미국 등 서방이 각종 제재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방국인 중남미 국가들이 잇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다.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전날 각료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에 무기를 겨누고 적절한 때에 공격·파괴하기 위해 포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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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이스터섬 미스테리 모아이 석상, 152년 만에 귀향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국립자연사박물관에 있던 모아이 석상이 152년 만에 고향인 남태평양 이스터섬으로 돌아간다고 칠레 문화부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사람 얼굴 모양의 대형 현무암 석상인 모아이는 이스터섬에 수백 개가 남아있는데 최고 1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모아이 중 큰 것은 높이가 20m, 무게는 90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칠레령 이스터섬의 원주민은 모아이를 조상의 영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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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이웃 아이티 국경에 4m 높이 '400리 장성' 세우는 이유는
카리브해 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이 이웃 아이티와의 국경에 4m 높이의 장벽을 세우기 시작했다. 최근 아이티의 치안이 극도로 악화하는 가운데 밀입국과 밀수 등을 도미니카에 미치는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21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은 도미니카가 전날 아이티와의 국경 장벽 건설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장벽 착공식은 도미니카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북서쪽으로 230km 떨어진 다하본 국경지역에서 열렸다. 착공식에 참석한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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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적 13배가 불탔다" 아르헨티나 북동부 삼킨 산불...신음하는 생태계
아르헨티나 북동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서울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숲과 습지가 초토화됐다. 오랜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세력을 키운 산불이 습지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20일(현지시간) 인포바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북동부 코리엔테스주에서 시작된 산불이 몇 주간 이어지며 지금까지 7852㎢의 땅이 불탔다. 이는 코리엔테스주 전체 면적의 10분의 1이며, 서울 면적(605㎢)의 13배에 달하는 규모다. 소방당국은 최소 8건의 화재가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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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만류에도 방러 강행한 보우소나루…"푸틴은 평화 원하는 사람"
자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서방국가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러시아 방문을 강행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BBC브라질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2시간 동안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양국이 농업, 에너지, 국방과 같은 분야에서 공통의 이익을 가지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며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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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인근 폭우로 최소 94명 숨져…"마치 전쟁터 같다"
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페트로폴리스시에 한 달 치 강우량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9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피해규모가 불어나고 있다.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소방당국은 전날 페트로폴리스시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한 데 따른 사망자가 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가옥들이 흙더미에 묻히면서 400명 이상이 거주지를 잃었고, 이 과정에서 매몰된 이들이 많을 것이라며 사망자는 앞으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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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두라스에 전 대통령 체포 요청…에르난데스, 마약 밀매 연루 의혹
미국이 온두라스에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을 체포해 인도할 것을 요청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두라스 외교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대사관이 온두라스 정치인을 체포할 것을 요청한 사실을 최고 법원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살바도르 나스랄라 부통령은 이 정치인이 에르난데스임을 확인했다고 AP가 전했다.에르난데스는 동생인 토니 에르난데스 전 의원의 마약 밀매 사건에 개입했으며, 마약 밀매를 통해 얻은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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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대통령 때문에"…브라질 민주주의 지수, 작년보다 더 하락
브라질을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지역 전반의 민주주의 지수가 또다시 추락하며 시험대에 올랐다.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유명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부설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가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 2021’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라틴 아메리카 지역 대부분 국가들은 사상 최악의 민주주의 지수 하락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라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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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위기 맞은 '지구의 허파' 아마존…1월 역대급 삼림벌채로 우려 급증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 열대 우림이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올해 들어 산림 벌채 규모가 역대급 수준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브라질 현지언론 G1은 2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원(INPE)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1월에 360㎢에 달하는 아마존 삼림이 벌채됐다고 보도했다. INPE는 아마존 삼림벌채 수준이 1월 기준으로 2015년 해당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아마존 삼림은 60% 정도가 브라질 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