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스크, 브라질 '엑스 차단'에 '스타링크 무료 개방'으로 맞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차단한 브라질 대법원의 결정에 또다른 소유기업인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무료 개방하는 것으로 맞불을 놨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앞세워 엑스 차단 명령을 내린 브라질 대법원의 결정에 반기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브라질 대법원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 브라질서 X 못쓴다…'사법 방해' 혐의 전면차단
    브라질이 31일(현지시간) 새벽 자국 법을 준수하지 않은 이유로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의 접속을 차단했다.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대법관은 지난 30일 X가 328만달러(약 44억원)의 벌금을 납부하고 자국 내 법적 대표를 임명하는 등 법원의 명령을 준수할 때까지 브라질에서 X의 사용을 즉각 전면 중지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모라이스 대법관은 "X는 반복적이고 의식적으로 브라질 사법 시스템을 무시했다"며 "브라..

  • “중미가 중국·러시아의 놀이터 되지 않게 해달라”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패권 경쟁으로 신냉전이 도래한 가운데 중앙아메리카가 친중·친러시아로 전락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니카라과 야권에서 나왔다. 니카라과는 쿠바와 함께 중미의 대표적인 친북·반미 성향의 국가다. 27일(현지시간) 에페통신에 따르면 니카라과의 야당인 '니카라과 민주협의(CDN)'는 성명을 내고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이 중미를 외교적으로 중국과 러시아에 줄 세우려 한다"며 니카라과 정부가 추천한 후보를 차기 중미통합체제(S..

  • 마두로, '개표부정' 논란 정면돌파 선택…새내각에 측근 대거 등용
    지난달 말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3선에 성공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새 내각에 자신의 측근을 대거 등용시키면서 부정개표 논란으로 혼란한 정국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새 내각 구성안에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과 디노스다도 카베요 전 국회의장 등 최측근들의 이름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내각 구성안에서 눈에 띄는 점은 새로 입각한 측근들 상당수가 하나 이상의 부..

  • 과밀화 중남미 교도소는 범죄 키우는 인큐베이터
    초만원 교정시설이 중남미의 치안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용인원을 훌쩍 초과한 열악한 수용 환경이 범죄증가의 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간) 테에네 등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중남미·카리브 범죄를 연구하는 비영리 기관인 인사이트 크라임은 보고서에서 "중남미와 카리브의 교도소가 범죄자를 양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초만원 상태인 중남미와 카리브의 교도소는 비인간적인 수감 환경으로 인권을 침..

  • 아르헨 경찰, 유대인 테러 모의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검거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남미에서 암약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선 헤즈볼라와의 연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조직이 검거됐고 브라질에선 헤즈볼라를 후원하던 조직이 적발됐다. 아메리카TV 등 아르헨티나 언론은 21일(현지시간) "검거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원 7명의 배후에 헤즈볼라가 있는지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7명 조직원은 칠레와 가까운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멘도사에서 유대인을 타깃으로 삼은 테러를..

  • 아르헨티나 기항 화물선 승무원 엠폭스 증상
    남미 아르헨티나 보건당국은 승무원 한명이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증상을 보인 화물선을 해역에서 검역한 후 격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르헨티나 보건당국 대변인은 국경보건서비스가 이 승무원과 연락을 취했고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 추적 사이트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이 배는 산 로렌소 인근 강에 정박해 있다. 의료팀이 승선해 엠폭스 증상자를 검사할 예정이며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박은 항..

  • "반정부단체 다 없애"…니카라과, NGO 1500곳 한꺼번에 폐쇄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이 20년 넘게 장기집권하고 있는 니카라과에서 1500곳에 달하는 시민사회 비정부기구(NGO)가 한꺼번에 해산되는 일이 벌어졌다. 로이터통신은 20일 니카라과 내무부가 전날 온라인 관보를 통해 해산조치 명령을 내린 NGO 1500곳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니카라과 내무부가 이날 "규정에 어긋나 운영 허가를 취소한 단체들"이라며 해산시킨 NGO는 대부분 종교와 관련된 목적으로 설립됐던 곳이다. 현지 일간 라프렌사도..

  • 아르헨 소비자물가 상승률, 30개월 만에 최저… 정부 "인플레 끝"
    아르헨티나 정부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를 선포했다. 하지만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다며 신중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게 나온다.14일(현지시간) 라나시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통계청(INDEC)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4%, 지난해 동월 대비 263.4%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연간 기준으론 여전히 세 자릿수 고공비행을 하고 있지만 월간 기준으론 2022년 1월(3.88%) 이후 30개월 만에 최저치다...

  • 저출산 위기 경고음 우루과이… 지난해 신생아 수, 1900년 이후 최저
    저출산 위기 극복을 놓고 우루과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우루과이는 특별위원회까지 설치하고 대책을 모색 중이지만 아직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지 일간 엘파이스는 12일(현지시간) 보건부 보고서를 인용, "2023년 신생아 수가 3만1385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의 신생아 수는 1900년 3만589명 이후 12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현재 344만명인 우루과이 인구는 2040년 354만명..

  • '베네수엘라 대선 부정개표 논란' 국제형사재판소 심판대에 오르나
    베네수엘라 대통령선거 '부정개표' 논란으로 촉발된 시민들의 반발과 정부의 폭력적 대응 문제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심판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찰은 이날 대선 부정개표 문제로 항의 시위에 나선 야권 인사와 시민들을 베네수엘라 보안군이 폭력적으로 탄압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충성파'로 알려진 베네수엘라..

  • "미국, 마두로에 마약 밀수 면책 조건으로 대통령직 포기 제안"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마약 밀수 혐의에 대한 처벌 면제를 조건으로 대통령직을 포기하게 하는 방안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바이든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을 비롯해 그의 측근인 고위급 인사들의 사면을 논의해왔으며 특히 마두로 대통령의 현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전에 사퇴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모든 조건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는 전언이다.미국은 2020년 마두로 대통령과..

  • ‘친이스라엘 정부’ 들어선 아르헨티나, 이란 보복 예고에 긴장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 암살사건 후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남미 최악의 폭탄테러 공격을 당한 아르헨티나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란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친이스라엘 국가로 바뀐 아르헨티나를 테러의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다. 일간 클라린 등 현지 언론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아르헨티나 등 우방국에 테러공격 가능성을 유의하라는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기예르모 프랑코스..

  • 베네수 검찰, 야권 핵심 인사 '내란 선동 혐의' 수사 착수
    베네수엘라 검찰이 '대선 부정 개표 의혹'을 제기하며 항의 시위 중인 야권 핵심 인사에 대해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수사에 들어갔다.이에 야권은 군, 경찰을 향해 권력의 부당한 명령에 협조하지 말기를 당부하며 민의를 따라 국민을 보호해달라고 호소했다.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검찰은 지난달 28일 치러진 대선 야권 대선 후보였던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등이 군, 경찰에 "국민의 편에 서야..

  • 부정선거 논란 마두로 정권, 규탄집회 참가자에 테러 혐의 적용
    부정선거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노골적인 탄압 정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선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벌써 2000여명이 구금됐고 군경과 시위대의 충돌로 최소한 12명이 사망했다. 현지 뉴스전문채널 테에네는 5일(현지시간) 복수의 베네수엘라 야권 소식통을 인용해 "부정선거 규탄시위 참가했다가 연행돼 구금 상태인 주민들에게 반테러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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