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 칠레, 주 40시간 시행 목전…주 4일 근무·3일 휴무 가능
    남미 칠레 의회에서 근로 시간을 주 45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하는 법안이 통과됐다.22일(현지시간) Telesur·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칠레 상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재적 의원 45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가결했다.카밀라 바예호 칠레 총무장관은 "법안은 근로 시간과 여가 시간의 조화를 위한 것"이라며 "법안 시행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법안은 하루 최대 10시간 근무를 허용해 주 4일 근무-3일 휴무가 가능하게..

  • 베네수엘라 수조원대 석유 대금 증발 사건…대통령 최측근 사퇴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인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수조원대의 석유 판매금 증발 사건이 발생해 대통령 최측근 장관이 사퇴했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타레크 엘 아이사미 석유장관은 전날 국영 석유회사(PDVSA)의 비리에 대한 수사를 지지하고 따르겠다며 사임했다.베네수엘라 경찰청 반부패 범죄수사대는 베네수엘라의 경제를 지탱하는 PDVSA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장 1명, 판사 2명, 고위 공무원 3명과 암호화폐..

  • '전 장관 도주 사건' 에콰도르-아르헨티나 대사 맞추방 외교 갈등
    남미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가 전직 장관 도주 사건을 둘러싼 갈등으로 상대국의 대사를 맞추방하며 강한 외교 마찰을 빚고 있다.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정부는 가브리엘 푸크스 주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고 출국하라고 명령했다.이번 추방 명령은 마리아 데로스 앙헬레스 전 에콰도르 도시개발주택부 장관이 자국에서 도피한 것과 관련해 아르헨티나 정부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것으로..

  • 멕시코 대통령 "펜타닐, 의료용으로도 금지 추진"
    멕시코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펜타닐의 의료용 사용을 금지할 뜻을 밝혔다.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펜타닐을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특히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펜타닐 전에는 다른 것을 썼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대체 의약품 사용에 문제가 없으면 펜타닐의 의료용 수입과 사용을 아예 금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만약 우리가 (근..

  • 온두라스 "중국과 수교 추진"…대만 수교국 13개로 줄어들 위기
    중미 온두라스 정부가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끊고 중국과 정식 수교를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이날 에두아르도 레이나 외교장관에게 중국과 공식 관계를 시작하도록 지시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온두라스가 중국과 수교를 맺고 대만과 단교할 경우 대만의 수교국은 13개국으로 줄어든다. 현재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온두라스를 비롯해 교황청과 벨리즈, 에스와티니,..

  • 테슬라, 멕시코 누에보레온에 공장 설립 결정…물 부족 문제 타개 약속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던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멕시코 새 공장 부지가 결국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로 결정됐다. 한때 물 부족 문제를 거론하며 속내를 확실히 드러내지 않았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테슬라가 멕시코에 투자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테슬라 공장이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북부 리오브라보(미국명 리오그란..

  • 오브라도르 '내정 간섭' 논란…멕시코, 페루 대사소환에 일단 대표부 유지
    페루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멕시코 대통령의 발언이 결국 내정 간섭 논란으로 확대되면서 양국 외교 관계가 위기 상황을 맞았다.멕시코 정부는 25일(현지시간)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멕시코 주재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멕시코는 일단 페루 주재 외교·영사 대표부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전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아 주..

  • [포토] 카리브해 최빈국 아이티, 사상 첫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
    아이티 여자 축구대표팀의 뤼트니 마트린이 22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칠레와의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예선 대륙 간 토너먼트 경기에서 승리한 뒤 국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중미 최빈국 섬나라인 아이티는 이날 칠레를 2-1로 누르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아이티는 오는 7월 개막하는 월드컵에서 D조에 편성돼 영국, 중국, 덴마크와 맞붙는다. 아이티 남자 대표팀의 경우 1974년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 멕시코, 리튬 국유화 정식 공포…"미·중·러가 손 못 댈 것"
    멕시코 정부가 리튬을 국유화하는 법안을 정식으로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전날 소노라주 바카데우아치에서 지역 리튬 채굴보호구역을 선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는 자원민족주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앞서 정부가 발의한 리튬 국유화 법안은 지난해 속전속결로 상·하원을 통과한 바 있다.멕시코 정부는 법안에 따라 아리베치, 디비사데로,..

  • '남미 통합' 꾀하는 브라질…룰라 "메르코수르-중국 FTA 논의해야"
    집권 3기를 시작하며 브라질의 국제 영향력 회복을 다짐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우루과이 대통령과 만나 남미 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시장 개방을 기반으로 한 경제발전 구상에 공감하고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와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를 방문한 룰라 대통령은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을 만나 메르코수르 영향력 강화를 약속했..

  • 콜롬비아 내전 최후의 반군 ELN 무장 충돌에 평화 협상 난망
    과거 오랜 내전을 겪은 남미 콜롬비아에서 사실상 마지막 남은 반군 단체가 폭력 행위를 지속하며 정부와의 평화 협상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15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와 민족해방군(ELN)은 오는 18일경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다시 만나 긴급 회담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대화를 재개하는 것으로 오는 2월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인 2차 협상의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만남은 지난해 말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 멕시코, 공공장소 흡연 전면 금지…"사실상 집에서만 피워야"
    멕시코가 공공 장소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의 금연법 시행에 들어갔다고 BBC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멕시코 정부는 이날부터 흡연 규제일반법 개정안을 발효했다. 개정안은 공원, 해변, 호텔, 학교,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 등을 포함한 멕시코 전역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했다.편의점이나 마트 매장 안에 담배를 진열하는 것도 불법이며, 담배 제품 광고·판촉·후원도 금지했다. 전자담배 역시 실내에서 흡연..

  • 브라질 물가상승률 4년새 26.9%…2025년까지도 목표 달성 요원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이 4년새 26.9%에 달했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브라질 국민들의 생활고가 다시금 부각됐다. 10일(현지시간) 현지매체 글로보가 지리통계연구소(IBGE) 발표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율은 0.62%로 집계됐다. 여기에 12월 통계를 더한 2022년 전체 인플레이션율은 5.79%로 연간 목표치 3.5%, 상한치 5%를 벗어나며 목표 상한선을 4년 연속 상회하는 결과를 낳았다.브라질은 자이르 보우..

  • 페루 '카스티요 석방 요구' 반정부 시위 다시 격화…하루 17명 사망
    남미 페루에서 9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이 강하게 충돌해 10여 명이 숨졌다. 지난해 말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시위가 산발적으로 이어지다가 새해 들어 다시 격화하는 양상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페루 전역에서는 도로 봉쇄와 방화를 동반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남부 푸노주(州)에서는 대규모 시위대가 훌리아카 공항 인근에서 경찰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10여명이 숨지고 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

  • 플로리다 체류 보우소나루 추방 촉구 목소리…미국 "브라질 요청시 처리"
    브라질 대선 불복 폭동의 배후로 의심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을 미국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브라질 정부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신병 인도 검토 가능성도 시사했다.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미 정부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 있다며, 그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신병 인도)요청을 받는다면 항상 하던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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