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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페소화 끝없는 추락, "쓰레기만도 못하다" 대선 후보 발언 여파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자국 화폐를 미국 달러로 대체하겠다는 유력 대선 후보의 발언이 큰 파장을 몰고 오고 있다.바닥을 모르고 가치가 하락 중인 아르헨티나의 화폐 페소는 10일(현지시간)에도 추락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아르헨티나 환율 정보 웹사이트 블루달러닷넷에 따르면 이날 페소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01페소 급등한 1010페소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페소화 대비 달러 환율이 1000페소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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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갱단만 무서운 게 아니다, 케냐 경찰 폭력성에 치안 임무 우려
정부 기능이 마비돼 갱단이 활개를 치고 있는 중미 최빈국 아이티에 케냐 주도의 국제 경찰력이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케냐 경찰의 폭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이날 보도에 따르면 케냐 경찰은 올해에만 범죄 진압과 시위 해산 등에 있어 100명 이상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앞서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는 학교에 최루탄을 쏘는 등 과도하고 빈번한 물리력 행사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 케냐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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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지대 아이티에 케냐 주도 경찰력 투입…"유엔 안보리 모처럼 제기능"
무정부 상태에서 갱단 폭력에 몸살을 앓고 있는 중미 최빈국 아이티에 케냐 주도의 경찰력을 투입하는 방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승인을 얻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보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식 회의를 열고 아이티에 대한 다국적 안보 임무를 승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로 앞서 아이티에 1000명의 경찰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케냐는 물론 다른 국가에서도 경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의는 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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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파라과이 서로 "돈 갚아라", 대선 주자 장관·부통령 설전
아르헨티나 장관과 파라과이 부통령이 남미 국가판 빚투 논란으로 언쟁을 벌이면서 두 나라 간 긴장이 고조됐다고 20일(현지시간) 메르코프레스가 전했다.이날 보도에 따르면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아르헨티나가 1980~1990년대 야시레타 댐 수력발전소 건설에 투자한 뒤 아직까지 수십억 달러의 빚을 돌려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마사 장관의 발언은 파라과이를 겨냥한 것으로, 그는 "그들은 왜 야시레타에 대한 거대한 빚을 갚지 않는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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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아이티, 갈등악화 속 국경 무기한 봉쇄
카리브해의 앙숙으로 불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의 국경이 무기한 봉쇄된다.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은 "아이티와의 육지, 바다, 상공 전체의 국경을 필요할 때까지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아이티가 도미니카공화국과 공유하는 마사크르 강의 농업용수를 끌어다 쓸 수로를 건축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로 건설을 용납할 수 없는 도발로 규정하고, 국경봉쇄가 양국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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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룰라 "푸틴 체포 이유 없다, ICC 왜 가입해야 하나" 발언 잇단 논란
전쟁 범죄로 ICC(국제형사재판소)의 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체포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한 말을 했다가 비판을 받은 브라질 대통령이 ICC 가입 자체에 의문을 제기해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체포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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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쿠데타 50주년 칠레, 희생자 추모 행사 중 일부 폭력 사태
9월 11일이면 오사마 빈 라덴이 아닌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나 살바도르 아옌데를 기억하는 칠레가 군사 쿠데타 50주년을 맞았다. 현지에서는 쿠데타 희생자를 추모하는 순례 행사가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장관에 대한 테러 시도가 일어나는 등 일부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1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칠레 수도 산티아고 국립 묘지에서는 1973년 군사 쿠데타 사건의 50주년을 하루 앞두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탐방 순례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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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삼림 파괴 66% 감소, 룰라 '벌채 제로' 추진 효과 나타나
지난 8월 브라질 아마존의 삼림 벌채 면적이 1년 전보다 3분의 2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아마존 보호 정책이 일단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나 시우바 브라질 환경부 장관은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아마존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달 아마존 내 삼림 벌채가 지난해 8월과 비교해 66.11% 줄었다"고 밝혔다.당국 발표의 근거가 된 브라질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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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대선 후폭풍 계속…당선인 소속당 자격 정지 번복
중미 과테말라의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승리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날을 보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과테말라 최고선거법원(TSE)은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 당선인의 소속당인 풀뿌리운동에 대한 법인 자격 중단 결정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기로 했다.앞서 하위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가 풀뿌리운동의 법인 자격 중단을 결정한 지 6일 만에 상급기관이 이와 반대되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최고선거법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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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남미 최대 호수도 위기, 티티카카 수위 위험 수준
남미 최대 호수인 티티카카호가 전례 없는 고온의 겨울을 겪으면서 말라가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CNN이 전했다. 해발 3000미터가 넘는 볼리비아와 페루의 접경 지대 안데스산맥 알티플라노고원에 있는 티티카카호는 항해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호수로서 내륙의 바다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곳의 물이 줄어들면서 호수를 터전으로 삼아 관광업, 어업 등으로 먹고 사는 300만 원주민들은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티티카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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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대통령 선거 결과 확정, 당선인 소속당은 자격 정지
중미 과테말라에서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법원으로부터 당선을 공식 인정받은 날 선거관리위원회가 그의 소속당의 활동을 중단시키는 일이 일어났다. 유력 후보들이 선거를 앞두고 대거 자격 정지되는 혼란 속에 대선을 마쳤지만 여진이 끝나지 않은 모양새다.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과테말라 선관위는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 당선인의 소속 정당인 '풀뿌리운동'의 법인 자격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풀뿌리운동은 전날부터 정당 활동을 잠정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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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인플레이션 아르헨티나, 전국적 약탈에 정부 "야당 후보가 선동" 논란
인플레이션에 시름하고 있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인 상점 약탈 사건이 발생했다. 고물가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저지른 생계형 범죄라는 일반적인 추측도 가능하지만 아르헨티나 정부는 오는 10월 대선을 앞두고 야당 후보가 계획한 정치적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텔람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상점 강도·절도 사건이 간헐적으로 일어나다가 지난 21∼22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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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의회, 대만 옵서버 자격 박탈…중국이 대체
중미 6개국의 지역 공동체인 중미의회(PARLACEN)가 20여년간 대만에 부여했던 영구 옵서버(참관인) 자격을 박탈했다. 대만의 자리는 중국이 대체하게 됐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중미의회는 전날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영구 옵저버를 대만에서 중국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중미의회는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등 6개국이 모인 기구로, 대만은 1999년부터 옵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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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대선 치른 에콰도르·과테말라, 바나나 재벌·친중 후보 이변
중남미 에콰도르와 과테말라의 대선이 후보 피살과 강제 자격 박탈 등 각종 논란 속에 20일(현지시간) 각각 치러졌다. 두 나라에서 모두 의외의 투표 결과가 나온 가운데 특히 중미의 대만 수교국 과테말라에서 친(親)중국 후보가 당선돼 외교 관계의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이날 열린 남미 에콰도르 대선에서는 개표 막바지까지 승자가 가려지지 않아 오는 10월 결선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개표율 74% 기준 좌파 계열의 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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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유일 대만 수교국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 "형제처럼 느껴"
남미에서 유일한 대만의 수교국인 파라과이에서 친(親)대만 성향의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취임했다. 중국의 반발 속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거쳐 파라과이를 방문한 라이칭더 부총통은 이날 아순시온에서 열린 페냐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페냐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파라과이와 대만의 관계를 "큰 애정을 가지고 있고 형제처럼 느끼는 국가에 대한 우호 협력 정신의 표본"이라고 밝혔다. 국내적으로 농가들로부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