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서 커지는 '난민 아동 교육기회 보장' 목소리
    말레이시아 내 난민 아동 중 취학 연령대에 도달한 아동의 절반 이하가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가 차원에서 난민 아동들이 교육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8일 더스타 등 현지매체가 인용한 유엔난민기구(UNHCR) 말레이시아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말레이시아 내 난민은 18만1560명이고, 이 중 취학 연령인 18세 이하 인구는 4만92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학 연령 난민 아동 중 약 34%만..

  • 中, 미국과 군비통제 협상 중단 선언
    중국이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등 '핵심 이익 침해'를 문제 삼아 지난해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한 군비통제 및 비확산 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한동안 중국의 단호한 반대와 반복된 교섭(항의)을 무시한 채 지속해서 대만에 무기를 판매했다. 중국의 핵심 이익을 해치면서 양국의 정치적 상호신뢰를 깨는 일련의 심각한 부정적 조치를 취했다"면서 "양국이 군비통제..

  • 왕이 中 외교부장, 한반도에 건설적 역할 강조
    중국의 외교 수장인 왕이(王毅) 중국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이 중국이 향후 한반도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미중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시사했다. 이외에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위기 해결 등에 대해서도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왕 위원..

  • 태국 경찰, "방콕 호텔 독살사건, 용의자가 일행들 독살 후 자살"
    태국 방콕의 시내 최고급 호텔 객실에서 외국인 6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태국 경찰이 "사망한 6명 중 한 명이 일행들을 독살한 후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은 17일 기자회견에서 호텔 객실의 머그잔과 보온병 등에서 시안화물(청산가리)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방콕 경찰청 수사국 부국장은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망자 6명 중 한 명이 청산가리를 사용해 이번 (독살)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했다"며 "나..

  • 방콕 호텔서 외국인 6명 청산가리 중독사
    태국 경찰은 17일 방콕 중심가 고급호텔에서 전날 사망한 채 발견된 외국인 6명은 모두 청산가리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엔 용의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체가 발견된 그랜드 하얏트 에라완 호텔 방의 찻잔에서 치명적 독극물인 청산가리를 확인했다. 또 사망자 친척과의 면담에서 이들이 투자와 관련된 부채 문제로 다퉜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6명은 모두 베트남 사람이지만 이 중 2명은 미국 시민권자였다. 태국 경찰은 미연방수사..

  • 기시다, 강제불임수술 피해자 만나 사과…"심각한 인권유린, 정부 책임 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구 우생보호법에 의해 강제 불임수술을 받은 피해자들을 만나 정부의 책임이 매우 크다며 사과했다. 앞서 일본 최고재판소(한국 대법원에 해당)는 지난 3일 일본 국회가 제2차 세계대전 후부터 약 50년에 걸쳐 장애인을 대상으로 강제 불임수술을 강요한 구 우생보호법이 헌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내리고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한 바 있다. 17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를 찾은 강제 불..

  • '공직 할당' 반대시위 격화 방글라, 6명 사망 속 "무기한 휴교령"
    방글라데시에서 공무원 할당제를 두고 벌어지는 시위가 격화하며 6명이 사망, 수백명이 부상했다. 전국 곳곳에서 반대 시위가 이어지자 당국은 고등학교와 대학 등에 무기한 휴교령을 내렸다. 17일 AFP와 현지매체 다카트리뷴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전국 모든 고등학교·대학교와 이슬람 신학교에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휴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번 휴교령은 시위는 정부의 공공 부문 일자리 할당 정책을 두고 벌어진 시위가 격..

  • 방콕 고급호텔서 관광객 6명 독살 의혹
    태국 수도 방콕 중심부 고급 호텔 객실에서 16일 저녁 숙박객 6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독살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다.사건이 발생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에라완 사당에 가까운 방콕 최고의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는 대형 상업 시설이 밀집해 있다.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사람은 36~56세의 남녀 각 3명으로 베트남인 4명과 베트남계 미국인 2명이다. 사체가 발견된 곳은 5층 스위트룸으로, 룸서비스로..

  • 국민들에게 19조원 디지털머니 지급 나서는 태국
    태국 정부가 8월부터 국민 1인당 1만밧(약 38만원) 디지털 화폐 제공에 나선다. 지난 총선에서 경기부양책으로 내세운 '디지털지갑' 공약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격 시행되는 것이다. 16일 방콕포스트와 AP통신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총리는 "자격을 갖춘 기업·개인은 8월부터 디지털 화폐 지급에 등록할 수 있다. 등록은 8월 1일부터 시작될 것"이라 밝혔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4월 '디지털 지갑' 정책을 발표했다. 5000만명의 국민에게..

  • 日, 엔화 약세 대응 위한 시장 개입 본격화하나
    올해 들어 엔화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자국 통화 가치를 떠받치기 위한 시장에 개입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과도하게 변동성이 큰 통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해 시장을 긴장시켰다. 특히 그는 "환율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 지방 정부 숨은 빚 11조 달러, 中 경제 대재앙 불씨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중국 각급 지방 정부들의 이른바 인싱(隱形), 즉 숨겨진 '부채'의 규모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GDP(국내총생산)의 65% 전후인 최대 1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거에 문제가 될 경우 상황이 수년 전부터 상당히 어려워진 중국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작용할 것으로도 우려되고 있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 각급 지방 정부들의 공식 부채 총계..

  • 日, 난민신청 급증에 보호지급비용 3억엔 육박
    일본 정부가 과도한 난민 수용과 허술한 부정수급 관리로 인해 예산 낭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6일 산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외무성은 전날 난민 신청자 중 생활빈곤 대상자들에게 지급되는 '보호지급비'가 지난해보다 1.7배 상승한 3억2700만엔(한화 약 28억5500만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7월을 기준으로 잠정 집계된 수치인 만큼 올해 말까지 최종 집계되는 연간 지급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난민신청자 수 역시 급증해..

  •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난충시 방한단 면담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시장실에서 열린 '의정부시-중국 쓰촨(四川)성 난충(南充)시 교류간담회'에 참석, 난충시 한국 방문단(단장·스이 난충시 해외연의회 회장·난충시 당위 상무위원)을 면담했다.협회의 베이징 지회 김형학 사무국장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전날 간담회는 한중도시우호협회가 최근 양 도시에 제안해 이뤄졌다. 자연스럽게 난충시가 동의했고 의정부시 역시 발 빠르게 먼저 대표단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호주에선 결혼보다 이혼이 더 힘들다…소송비용 모으려 밥까지 굶어
    호주에서 생활비 압박 때문에 이혼을 연기하고 한 지붕 아래 지내야 하는 부부가 늘어나면서 이혼 당사자와 자녀가 겪어야 하는 정신적 고통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호주 에이비시(ABC) 뉴스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이혼 소송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배우자와 함께 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혼이 쉬운 선택이 아닌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보도했다.골드코스트에 사는 57세 여성은 가정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딸과 소지품 몇 개를 챙겨..

  • 갈수록 커지는 기시다 사퇴론…"9월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않아야" 57%
    20%선을 오르내리는 낮은 지지율로 고심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15일 발표된 아사히신문 계열 테레비아사히(ANN)의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9월로 예정된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26%에 불과했다.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총리 2연임을 바라고 있는 기시다 총리로서는 뼈아프게 느낄..
previous block 26 27 28 29 30 next block
  • 국제 많이 본 뉴스

카드뉴스

left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