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니지 총선 투표율이 8.8%…물가상승률보다 낮아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실시됐던 총선 투표율이 한 자리수를 기록했다. 야당 연합체의 보이콧에 따른 결과라고는 하지만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투표율에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튀니지 선거관리 당국은 17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 투표율이 8.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2011년 튀니지에서 민중봉기 '아랍의 봄'이 발원한 이후 열린 선거·투표로는 가장 저조한 투표율로 11월 물가상승..

  • IS 수괴 올해 들어 두번째 사망…테러조직 재기 시도 타격
    이라크와 시리아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수괴인 아부 알하산 알하시미 알쿠라이시(알하산)의 사망과 새 수괴 임명 소식을 전하며 부활 의지를 다졌다. IS는 올해 초에 이어 잇따라 지도자가 사망하면서 구심력을 잃고 세력 유지에 고전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S의 아부 오마르 알무하제르 대변인은 음성 메시지를 통해 알하산이 '신의 적들과의 전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하산..

  • 이스라엘 예루살렘 연쇄 폭발…'의문의 가방' 테러 가능성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에서 2차례 연쇄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지 고속도로의 예루살렘 진입로 인근 중앙 버스정류장에서 첫 번째 폭발이 발생한 뒤 곧이어 예루살렘 북부 라모트 분기점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폭발 원인은 파악 중이지만 의문의 가방에서 시작됐다는 말과 오토바이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졌다는 말이 현지 보도에서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경찰이 팔레스타인인..

  • 튀르키예-쿠르드 분쟁 격화에 초조한 핀란드·스웨덴
    튀르키예가 이스탄불 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쿠르드 무장 세력이 기반을 둔 시리아 북부와 이라크 북부를 공습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쿠르드족 지원으로 튀르키예의 눈총을 받고 있는 핀란드와 스웨덴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방부는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과 시리아수호부대(YPG) 등 쿠르드 무장세력 소탕을 위해 시리아 북부와 이라크 북부의 몇 개 마을..

  • 사우디 "한국 기업들과 40조원 규모 투자 협약"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 기업들과 40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다.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사우디 매체 아샤르크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들과 총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또 아샤르크TV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운용기관 사우디벤처캐피털(SVC)을 인용해 한국에서 7개..

  • 이란, '히잡의문사' 반정부 시위자에 첫 사형선고…죄목은 "신의 적"
    이란에서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7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 사법당국이 처음으로 시위 참가자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는 이날 웹사이트 '미잔 온라인'을 통해 시위 참가자 1명에게 정부 청사 방화, 공공질서 저해, 국가안보 위반 공모 등의 죄로 사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란 사법부는 사형 선고를 받은 시위 참가자가 '신의 적이자 세상의 타락'이라는 죄를 저질렀다고..

  • 극우 손잡고 컴백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중동 정세 안갯속
    70대 고령의 총리가 극우 정당들과 손잡고 다시 돌아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총선에서 이기며 1년 반 만에 권력을 되찾게 되면서 중동 정세는 또 한 번 혼란 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이스라엘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총선 개표 결과 네타냐후 전 총리가 이끄는 우파진영이 120석의 크네세트(의회) 의석 중 절반이 넘는 64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6월 반네타냐후 연정에 밀려 실권했던 네타냐후는 우파 정당만으로 연정을..

  • 이스라엘 총선, '우파블록' 승리…네타냐후 귀환 예약
    이스라엘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의 우파블록이 과반 이상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써 네타냐후 전 총리가 1년 6개월 만에 권좌 복귀를 눈앞에 둔 가운데 그가 구성할 차기 연립정부는 극단적 우파 성향을 띨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방송사인 채널 13, 채널12, 공영방송 칸(Kan)이 이날 총선 투표 종료 후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네타냐후 전 총리의 우파블록이 전체 120석 중 과반인 61~62..

  • 이란 '히잡 의문사' 40일 맞아 대규모 시위…러 개입 가능성도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돼 돌연 숨진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22)의 사망 40일을 맞아 이란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도 경찰과 시위대의 무장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시위 탄압과 관련해 이란 정부 인사와 기관에 제재를 부과했다.26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서부 쿠르디스탄주 사케즈에 위치한 아미니의 묘에는 약 1만명이 모여 아미니를 추모하고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 중앙아프리카 차드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최소 50여명 사망
    중앙아프리카 차드에서 일어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약 50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 등은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군정 연장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보안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약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유니온 차구아 병원 바닥에 시신 5구가 있는 것을 AFP통신 기자가 목격했고 병원 수석 의사는 이들 5명이 총상으로 숨졌다고 확인했다.살레 케브자보 차드 총리는 사태 진압을 위해 야간 통행금지를..

  • '히잡 의문사' 시위대 수용 이란 교도소 화재로 8명 사망
    '히잡 의문사' 사건으로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5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정부 시위 참가자들이 대거 수용된 교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는 테헤란 북부 에빈교도소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앞서 사법부는 4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는데, 사망자가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사법부는 추가 사망자들이 위중한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

  • 나이지리아, 10년만 최악의 홍수에 선박 전복…최소 76명 사망
    선박 사고가 끊이지 않는 나이지리아에서 과적한 선박이 전복돼 최소 7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 7일 남동부 아남브라주에서 85명을 태운 선박이 뒤집혀 현재까지 사망자가 76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대부분 어린이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아남브라주 오그바루 지역에서 홍수로 물이 불어나면서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가 우기로 들어서면서 2012년..

  • 에티오피아 내전 종지부 찍을까…남아공서 평화협상 개최
    아프리카연합(AU)이 에티오피아의 티그라이 내전 종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평화협상을 개최하기로 하면서 2년 간 이어진 내전이 종지부를 찍을지 기대가 모아진다.5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에티오피아 중앙정부와 티그라이 반군이 이번 주말 남아공에서 예정된 평화협상 초청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AU는 집행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에티오피아 정부와 티그라이 반군 측 지도자를 평화협상에 초청했다.평화협상은 AU 특사인..

  •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이란 내 항의 시위, 정권 퇴진운동으로 확산
    20대 여성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구금됐다 의문사하면서 촉발된 이란 내 항의시위가 점차 정권퇴진 운동으로 확대되는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복장 자유라는 종교적 문제를 넘어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체제에서의 정치적 탄압과 경제위기에 분노를 느낀 이란 국민들이 정권을 향해 이를 적극 표출하고 나선 것이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언론은 24일(현지시간) 이란 80여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

  • 이란 '히잡 미착용 女 사망'에 항의시위 빗발…인명피해 속출
    이란에서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된 20대 여성이 조사를 받던 중 돌연 숨지면서 곳곳에서 항의시위가 빗발치고 있다. 인권단체에 따르면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5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속출해 시위대의 분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쿠르드족 인권단체 '헹가우(Hengaw)'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이란 쿠르디스탄주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현재까지 총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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