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는 준비돼 있다"…푸틴, 한국 등 서방국에 관계개선 의지 표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얼어붙은 한국 등 서방 국가와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는 4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램린궁에서 개최된 21개국 신임대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한국, 독일, 스웨덴, 룩셈부르크, 호주, 영국 대사 등을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러시아는 독립적인 정책을 추구하고 협력에도 개방적이지만 블록(간..

  • 영국 판다 톈톈·양광, 12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가
    영국에 살던 판다 톈톈(甛甛)과 양광(陽光)이 12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갔다.BBC 등은 영국에 있는 유일한 판다 한 쌍인 암컷 톈톈과 수컷 양광이 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행 특별 전세기에 올랐다고 보도했다.톈톈과 양광은 2011년 12월 영국으로 왔다. 원래 임대 기간은 10년이었지만 코로나19로 2년간 더 영국에 머물렀다. 판다들은 이날 에든버러 동물원 측이 특수 제작한 우리에 들어가 에든버러 공항에서 중국 남방항공 보잉 777 화물기를..

  • 英 외무, 내주 방미…"유럽 안보는 미국의 안보, 우크라 지원 지속 설득할 것"
    EU(유럽연합)의 대러시아 전선에 균열이 생기고 있는 가운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제공을 지속하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피로감을 보이고 있는 유럽의 대러시아 공세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는 3일(현지시간) 캐머런 장관은 영국 언론사 더 썬지에 기고한 칼럼에서 "현재 우크라이나를 얼마나 도울 것인지, 얼마나 오랫동안 도울 것인 지..

  • 성소수자 탄압 강화하는 러…LGBT 운동 사실상 불법화
    러시아 대법원이 성소수자(LGBT) 인권 옹호 활동을 사실상 불법화하는 판결을 내렸다.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LGBT 국제 대중 운동'의 러시아 내 활동을 금지하기 위한 행정소송 결과를 전하고 "이 운동은 사회적이고 종교적인 증오를 조장한다"면서 "극단주의적 성격의 징후와 표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이번 대법원의 판결은 지난 17일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한 지 약 2주 만에 나왔다. 대법원은 이번..

  • 밀려들어오는 난민에…핀란드, 러 국경검문소 8곳 전면 폐쇄
    핀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밀려들어오는 난민 행렬을 막기 위해 2주간 러시아와의 국경을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핀란드 정부는 러시아와 접한 동부 국경 검문소 중 유일하게 운영되던 최북단의 '라야-요세피' 검문소도 문을 닫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폐쇄 조치는 내달 13일까지 적용되며, 이로써 러시아와의 국경 검문소 8곳이 모두 문을 닫게 됐다.앞서 핀란드는 지난 16일 처음으로 동쪽 검문소 중 절반인 4곳의 운..

  • 그리스-영국 '파르테논 조각 반환' 갈등 격화, 정상회담 취소
    고대 그리스 유물 '파르테논 마블스'를 둘러싼 그리스와 영국 간 갈등으로 28일(현지시간) 예정됐던 양국 정상회담이 돌연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회담 전날인 27일 성명을 통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몇 시간 후로 예정된 정상회담을 갑자기 취소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파르테논 조각들에 대한 그리스의 입장은 잘 알려져 있다"며 "자신의 입장이 옳..

  • 英서 돼지 인플루엔자 첫 인간 감염 사례 확인…감염경로 추적中
    영국에서 처음으로 돼지로부터 옮는 신종 인플루엔자 변이 바이러스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북부 요크셔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1N2)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감염된 환자는 호흡 기관에 가벼운 증세를 보였으며,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환자는 돼지 근처에 간 적이 없고 감염..

  • 로마 엑스포 도전 포기?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 파리 총회 불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불참한다고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이날 "멜로니 총리는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내일 프랑스 파리에 가지 않고 로마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탈리아는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도 아닌 마리아 트리포디 외무부 차관을 파리 BIE 총회에 파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멜로니 총리는 지난..

  • 마크롱 "여성 향한 폭력에 마침표 찍겠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여성을 향한 폭력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약속했다.25일(현지시간) 현지매체 BFMTV는 마크롱 대통령이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매년 11월 25일은 2000년 유엔(UN)이 제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이다. 이 기념일은 1960년 11월 25일 도미니카공화국의 라파엘 트루이요 독재 정권에 대항하던 미라벨 자매가..

  • 러, 열압력탄·화염방사기 장착 신형 드론 우크라戰 투입 준비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러시아가 살상력이 강한 무기를 장착한 신형 드론 투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7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러시아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개발 막바지 단계인신형 드론 일부를 가까운 시일 안에 시범 운용을 위해 방사능·생화학 부대에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신형 드론은 멀티콥터 및 항공기 유형으로 비행 중 사용할 수 있는 대보병용 화염방사기가 장착됐고 열압력탄도 투하할..

  • 폴란드 운송업계 우크라 국경 봉쇄시위 장기화…운전자 대기 중 사망키도
    폴란드 트럭 운송업자들이 자국 산업 보호를 촉구하며 우크라이나로 넘어가는 국경 검문소 주변에서 3주째 봉쇄 시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추운 날씨 속에서 통행 허가를 기다리던 우크라이나 트럭 운전자가 숨지는 등 사태가 악화하고 있다.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폴란드 트럭 운송업자들이 국경 검문소 인근 도로를 봉쇄하는 항의시위를 벌이면서, 약 21..

  • 미국·독일, 우크라 지원 조절 중…젤렌스키 협상 테이블로 유도 원해
    미국과 독일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기 위해 무기 지원을 조절한다는 보도가 나왔다.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독일 빌트를 인용해 미국과 독일 정부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 내기 위해 비밀스러운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미국과 독일은 우크라이나가 현재 전선을 유지하기에는 충분하지만 러시아에 내준 영토를 되찾기에는 부족한 양의 무기를 제공해 협상을 유도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

  • 독일 정부 예산 집행 중단 사태, 숄츠 "빠르게 수정할 것"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올해와 내년 예산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정부가 사상 초유의 예산집행 중단 사태를 맞은 것과 관련해 신속한 해결을 약속했다.숄츠 총리는 이날 대국민 영상 메시지에서 "내년 예산은 헌재 판결에 따라 빠르고 세심하고 정확하게 수정할 것"이라며 오는 28일 연방의회에서 국정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독일 헌재는 지난 15일 정부의 올해와 내년 예산이 헌법에 위배돼 무효라고 판단했다. 독..

  • 나고르노 지역 뺏긴 아르메니아, 러시아 주도 CSTO 탈퇴 시사
    캅카스(코카서스) 국가인 아르메니아가 러시아가 주도하는 구 소련권 안보협의체인 CSTO(집단안보조약기구)에서 탈퇴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에 따르면 니콜 파시난 아르메니아 총리는 "CSTO 탈퇴·존속 또는 참여종료 등의 결정 여부는 아르메니아 국익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탈퇴를 시사했다. 이날 파시난 총리의 발언은 소련 붕괴 이후 30여년간 이어진 인접국 아제르바이잔과의 영토분쟁에서 패배해 분쟁지역인 나고르..

  • 네덜란드에도 우파 열풍, 반이민 정책 자유당 1위 예측
    네덜란드 조기 총선에서 우파 자유당(PVV)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총선 투표가 종료된 직후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당은 하원 총 150석 가운데 가장 많은 3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예측대로라면 자유당은 2021년 총선 당시 얻은 17석에서 두 배 이상으로 의석수가 늘어난다. 좌파 성향의 녹색당·노동당 연합(GL-PvdA)은 26석, 현 연립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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