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도 우크라와 장기 안보협정, 올해 20억 유로 군사지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만 2년을 넘긴 가운데 서방 국가들이 속속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와 10년간 유효한 안보협정에 서명했다.이는 전쟁 2주년을 맞아 독일·프랑스·영국·덴마크·이탈리아·캐나다가 잇달아 우크라이나와 장기 협정을 맺은 뒤 나온 것이다. 네덜란드는 올해 20억 유로(약 2조9000억원) 규모..

  • 러, 獨 공군 도청 사실 공개…"우크라 지원 저지 의도"
    러시아가 독일군 고위 간부들의 대화 내용을 도청한 사실이 러시아 언론을 통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독일 정부도 이 같은 사실이 있었음을 신속히 시인하고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나섰다. 독일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자국 ARD 방송에 "우리 평가에 따르면 공군 내부 대화가 도청당했다"고 밝혔다. 전날 러시아 국영방송사 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이 "타우러스로 크림대교를 공격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독일군 고위 간부들의 대화 녹취..

  • 배우 알랭들롱 자택서 총기 72자루 적발
    최고 '미남 매우'로 유명한 프랑스 영화배우 알랭들롱의 자택에서 총기 72자루 등 불법무기가 무더기로 적발됐다.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27일(현지시간) 루아레 지역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알랭 들롱의 자택에서 총기 72자루와 탄약 3000개 등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알랭들롱의 재산 상속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자택을 방문했다 총기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랭들롱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위중한 상태에 있는 동안 들롱의 재산을 두고 자녀..

  • 일대일로 걷어찬 이탈리아, 비야디(BYD) 공장은 '환영'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서 탈퇴를 선언한 이탈리아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의 공장에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부가 비야디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비야디 측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슈 비야디 유럽 대표는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블룸버그에 이런 사실을 밝혔다.이탈리아 정부는 이런 내용을 부인하지..

  • 3월 대선 앞두고 긴장감 도는 크렘린…나발니 지지자들 대규모 시위 예고
    지난 16일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지지자들이 공식 대통령 선거일에 대대적인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나발니 지지자들이 러시아 대선일인 다음달 17일 정오에 투표소로 모이는 방식으로 푸틴 정부에 항의를 표현하자고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발니의 동료 레오니트 볼코프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것은 나발니가 직접 남긴 정치 유언이자 그가 마지막으로 촉..

  • 아프리카 난민 받은 프랑스, 고심 끝에 파리 근교 古城에 수용 결정
    프랑스 정부가 파리 근교에 위치한 이블린의 한 고성(古城)에 북아프리카 출신 정치 난민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르파리지앙과 라크루아 등 현지매체는 26일(현지시간) 인도양에 위치한 마요트섬에서 난민을 태우고 출발한 비행기가 이날 저녁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은 대부분 북아프리카 출신 정치 난민으로 프랑스 해외영토령인 마요트섬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불법 난민에 대한 마요트섬 주민들의 분노가 극..

  • 유럽, 우크라에 지상군 파병 논의…마크롱 "배제 안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지상군 파병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발언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에서 유럽 각국 지도자들과 북미 장관급 20여 명이 이 문제에 대해 토론을 벌인 뒤 나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엘리제궁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러시아의 승리를 막을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오늘 지상군 파견에 대한 합의는 없었지만..

  • EU, 러시아 자본 이익 몰수해 우크라이나 지원할 듯
    유럽연합(EU)이 유럽 내에서 발생하는 러시아 자본의 이익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쓸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2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그리스의 우크라이나 특사인 스피로스 람프리디스는 이날 유럽이 러시아의 투자 및 자산으로 나오는 이익을 몰수한다는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은 이를 몰수해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특히 람프리디스 특사는 "우리는 곧 그것을 할 것이다. 몇 달의 문제라고 본다"며 조만간 이 조..

  • EU본부 문턱까지 번진 유럽농민 시위…트랙터 부대 브뤼셀 장악
    남미와의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관세 면제 혜택 철폐 등을 요구하는 유럽 농민 시위대가 EU(유럽연합)의 심장부인 벨기에 수도 브뤼셀 일대를 장악했다.26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벨기에 농민 시위대는 이날 오전부터 트랙터를 몰고 EU 지구 일대까지 집결했다. 브뤼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EU 지구 일대에 집결한 트랙터는 약 900대다. EU 지구에는 집행위, 이사회 등 EU 본부가 모여 있다...

  • "나발니 급사 직전 美·獨과 죄수교환 협상"
    '푸틴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지난 16일 감옥에서 급사하기 직전까지 독일에서 수감 중인 러시아인과 나발니를 교환하는 협상이 추진됐다고 나발니의 측근이 2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나발니가 세운 '반부패재단'의 회장인 마리아 페브치크는 소셜 미디어 영상을 통해 "나발니는 오늘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도 있었다. 빈말이 아니다"라며 나발니 사망 전날인 2월15일 교환 협상이 '최종 단계'라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페브치크가 어떤 증거도..

  • 프랑스,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위해 고령 운전자 규제 추진
    프랑스가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고령 운전자를 규제할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현지매체 BFMTV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가 일정 연령 이상의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신체검사 요구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운전면허 자격증을 취득한 운전자에 추가로 정기적인 신체검사를 요구해 평생 유효한 면허증을 박탈하기 위해서다. 프랑스를 비롯한 독일·폴란드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선 한 번 운전면허 자격증을 획득하면 평생 그 자격이 유지된다. 따라서 해당..

  • 러 현금 보유액, 우크라전 발발 전보다 13배 넘게 늘었다
    2년 전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이후 미국 등 서방국가들로 강력한 경제제재를 받았던 러시아의 현금 보유액이 오히려 전쟁 발발 이전보다 크게 늘어났다는 민간 싱크탱크 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은 25일(현지시간) 핀란드에 거점을 둔 독립 조사기관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의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의 현재 국고 상황이 3년째를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과 비교해 13배 이상의 현금을 보유한 전례 없는 풍요로움을 보이고 있다고 보..

  • 한 번만 더 하겠다는 벨라루스 대통령, 이번이 진짜 마지막?
    선거의 자유와 공정성이 그리 보장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는 벨라루스의 대통령이 7연임 도전을 선언했다. 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69) 벨라루스 대통령은 이날 민스크에서 국회·지방의회 의원 선거 투표를 한 뒤 내년 대선 도전과 관련해 "내가 출마할 것이라고 그들(추방된 야당 인사들)에게 말해달라"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그들이 막으려 할 수록 나는 더 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며 "벨라루스를 위해 필요한 모..

  • 폴 매카트니 '예스터데이' 가사의 비밀 털어놔
    폴 매카트니가 비틀스의 명곡 '예스터데이'의 한 소절 '내가 뭔가 잘못 말했나봐요(I said something wrong)'가 어떻게 떠올랐는지 비밀을 털어놨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매카트니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사용하던 '상류층 말투(posh)'를 조롱했던 기억이 잠재의식에 남아있던 것 같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절 뒤에 이어지는 '이제 난 지난날을 그리워해요(now I long for yesterday)' 라..

  • 영국 내무, 러·이란 딥페이크로 선거 개입 경고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내무장관은 러시아와 이란이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로 영국 선거에 개입할 우려가 있다며 실리콘 벨리 빅테크 기업들과 만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클레벌리 장관은 "러시아나 이란을 돕는 사람들이 수 천 건의 딥페이크(AI가 생산한 가짜 콘텐츠)를 생산해 영국 선거를 조작할 수 있다"며 "AI가 생산한 콘텐츠와 딥페이크가 이미 (사실을) 오도하고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영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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