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발니 측근도 제거 대상?…리투아니아서 망치 피습
    지난달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의문사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최측근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언론 담당관으로 활동했던 키라 야르미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레오니드 볼코프가 방금 그의 집 밖에서 공격받았다. 누군가가 차 창문을 깨고 볼코프의 눈에 최루가스를 발사한 후 망치로 때렸다"며 피습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야르미쉬가 구체적으로..

  • G7, 우크라 점령지 4곳서 대선 사전투표 강행한 러시아에 경고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오는 15~17일에 실시될 예정인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앞서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의 사전투표를 강행하고 있는 러시아 측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와 헤르손 주에서 실시했던 사전투표는 동부 점령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주에서도 지난 10일 시작돼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 가디언지는 11일(현지시간) G7 정상들이 자포리자 등 점령지 4곳과 크름반도에서 대선 사전투표를 강행하..

  • 확산되는 마크롱의 "우크라 파병론" 논란, 나토 "파병계획없어" 선 그어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을 시사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실제로 파병에 동참할 동맹국 모집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자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가 파병은 없다며 수습에 나섰다. 러시아 일간 RBC지는 11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군파병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며 미 로이터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파경할 계획이 없으며,..

  • 영 왕세자빈 '사진 조작' 사과…과거에도 편집?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11일(현지시간) '어머니의 날'을 맞아 공개했던 가족사진을 편집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 왕세자빈은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처럼 나도 가끔 (사진)편집 실험을 한다. 우리 가족사진으로 인해 혼란이 초래됐다면 사과하고 싶다"며 소셜미디어에 적었다. AP, AFP와 로이터 등 세계적 통신사들은 전날 왕세자빈이 세 자녀에게 둘러싸여 웃고 있는 사진이 '조작 의혹'이 있다며 잇따라 사진 발행을 취소한다고 발표..

  • 러시아, 잇단 흑해함대 침몰 수모에 해군 수장 교체
    흑해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함정이 잇따라 격침되는 수모를 겪은 러시아가 해군 총사령관을 전격 경질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러시아 해군 총사령관직을 맡고 있는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제독이 해임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러시아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군의 잇따른 미사일과 무인수상정(USV)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이후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국방..

  • 나토, 초여름 F-16기 6대 우크라에 '찔끔 지원'
    우크라이나가 간절히 원하는 F-16 전투기는 올 여름께 6대 정도만 우크라이나 공군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나토의 유럽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F-16기는 총 45대다. 덴마크는 총 19대를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 중 6대를 초여름께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최소 10개월이 걸리는 훈련을 받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는 12명 정도다. 이들은 덴마크,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훈련을 받았다...

  • 포르투갈 총선서 중도우파 신승…극우정당 돌풍 속 연정 불가피
    10일(현지시간) 치러진 포르투갈 총선에서 중도우파 정당이 간발의 차이로 집권여당을 따돌리고 1당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데다 정당간 득표율 차이도 크지 않아 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1일 새벽에 마무리된 개표 결과 중도우파 사회민주당(PSD)과 두 개의 소규모 보수 정당으로 구성된 민주동맹(AD)이 29.5%를 득표해 1당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집권 사회당(28.7%)과의..

  • 英 왕세자빈 사진 조작의혹 취소 소동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은 뒤 2달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나돌고 있는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사진을 켄싱턴 궁이 공개했으나 사진 조작설에 휩싸이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왕세자빈이 세 자녀에게 둘러싸여 웃고 있는 사진은 영국 '어머니의 날'을 기념해 공개한 것인데 AP, AFP와 로이터 등 세계적 통신사들은 '조작 의혹'이 있다며 잇따라 사진 발행을 취소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

  • 스웨덴, 32번째 나토 공식 회원국됐다
    스웨덴이 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32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합류하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이어온 비동맹 중립노선을 마감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촉발된 안보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스웨덴은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핀란드는 지난해 4월 나토에 합류했으나, 스웨덴은 기존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 헝가리 등의 비준 지연으로 가입 절차 진행이 늦어졌다. 헝가리는 지난달 마지막으로 스웨덴의 나토..

  • 마크롱, '러 동결 자산' 우크라 지원 방안에 "국제법 위반"
    주요 7개국(G7)이 3000억 달러(420조원)에 달하는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금의 담보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프랑스가 국제법 위반이라며 반대 의사를 명백히했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 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동결된 러시아..

  • 스페인 카탈로니아 이번주 생리용품 무료제공
    스페인 카탈로니아 지방 정부가 여성 건강을 위해 이번 주 선도적으로 재사용 가능한 생리용품을 약국에서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약 250만 명의 여성들은 동네 약국에서 생리대 등 관련 용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고 5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카탈로니아 정부는 이 조치가 "생리의 공평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 여성 23%가 경제적 이유로 일회용품을 재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타니아 버지 카탈로니아 여성부 장관..

  • '테라' 권도형 미국 인도 결정 재심…한국 송환 가능성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이 5일(현지시간)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32)을 미국으로 인도하라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을 뒤집고 사건을 원심으로 돌려보내 권씨의 인도국이 한국으로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 항소법원은 "한국과 미국 중 누가 먼저 범죄인 인도 요청서를 제출했는지에 관한 결정에 명확하고 타당한 근거가 없다"며 "형사소송법 조항의 중대한 위반을 저질렀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씨를 미국으로 인도해야 한다고..

  • 프랑스,여성 낙태할 자유 헌법에 명시
    프랑스 의회가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헌법개정안을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다.베르사이유 궁전에서 4일(현지시간) 개최된 상·하원 합동회의는 낙태권을 명시한 역사적인 헌법개정안을 찬성 780 대 반대 72표로 승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하원은 지난 1월 개헌안을 압도적으로 승인했고, 상원은 지난 달 28일 법안을 채택했다. 양원 합동회의에서 개헌안을 통과시키려면 5분의 3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이날 찬성표는 의결 정족수인 51..

  • 스위스, 국민연금 더 주고 정년은 그대로
    스위스 국민들은 연금 인상에는 찬성하고 정년 연장에는 반대한다는 국민투표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연방정부가 실시한 연금 지급액 증액 발의안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3일(현지시간) 유권자 58.2%의 찬성으로 발의안이 통과됐다고 BBC가 보도했다.스위스 노동조합 연맹이 제안하고 사회민주당 등이 발의를 주도한 이 안은 1년에 12번 지급하던 연금을 1차례 추가해 13번 지급하는 게 골자다. 세금 납부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출이 늘어나는 11월에 월..

  • 푸틴 최측근, 獨 공군 도청 관련 "독일군이 러와 전쟁 유도"
    러시아 본토와 연결된 크림대교 폭격하는 내용을 담은 독일군 고위 간부들의 대화 내용이 러시아 언론을 통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독일이 러시아와 전쟁 준비를 한다면서 맹비난에 앞섰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스치지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유출된 독일 공군 장교들의 크림대교 폭격 대화와 관련해 올라프 숄츠 총리의 리더쉽을 의구심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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